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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장지오노 지음,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있습니다. 다음에 한 번쯤 더 읽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제 아이가 커서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 있습니다. 장 지오노라는 제게는 낯선 작가가 쓴 글이 오랫동안 마음에 감동을 줍니다. 발표된 이래 50년이나 된 책인데... 1인칭으로 씌여진 책이라 꼭 작가의 경험같이 읽혀지기도 하고 내가 직접 나무를 심은 사람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삶에 대한, 자연에 대한 작가의 사상이 마음에 와닿는 책입니다. 내용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으로 새로운 삼림이 탄생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의 희망과 행복이 부활된다는 간단한 내용입니다.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 않았기에 기적을 만들어 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생명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환경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지오노의 고향 입구에는 이런 팻말이 있답니다.-이곳은 프로방스의 위대한 작가 지오노가 태어나고 살고 잠든 곳이니 조용히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