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한림 아기사랑 0.1.2 6
스키야마 카나요 글.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도형을 구분하는 것보다 색깔을 아는 것보다 흔들흔들 하는 의태어와 동작을 더 좋아하네요. 엉덩이를 흔들흔들에 맞추어 흔들기도 하고 어깨춤을 추기도 하고. 동그라미는 동생이 차지하고 긴 막대는 오빠가 차지하고, 세모는 엄마에게, 네모는 아빠에게 주었습니다. 몇 번 읽다보니 스스로를 그렇게 부르고 세모 대신 엄마가 배에 탔고, 아빠가 탔고, 내가 자리를 양보하고 등등 이렇게 가족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각각의 모양대로의 도시락 먹는 모습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도형과 색깔을 가르쳐 주기에 적합한 책입니다. 그것이 이 책의 전반적인 목적이라 생각됩니다. 아이가 굳이 깨닫지 못해도 배를 타고 도시락 먹으러 가는 모습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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