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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의 두둥실 구름낚시 ㅣ 헬로우 부비 시리즈 2
강선경 그림, 김세실 글 / 꿈소담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색과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돌이 지난 우리 아이가 우정에 대해 알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만나게될 친구들과의 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소 고리타분해 보이면서 매사 신중할 것 같은 두더지 두두, 덤벙대며 단순한 성격일 것 같은 토끼 치카붐, 조용하고 생각이 깊을 것 같은 노란 강아지 부비가 만든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만날 친구들의 성격도 천차만별이겠지요. 그래도 엄마마음은 우리아이가 부비같은 역할을 해주길 원하게 됩니다.
치카붐은 다른 동화책에서 본 토끼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정이 갑니다. 근심스러운 두두의 표정이 구름을 잡을 수 있는 커다란 풍선을 만든 후 아주 흐뭇한 표정으로 바뀌었군요. 우리 아이도 무언가 끝까지 해내길 바랍니다. 이 책을 몇 번 읽고 났더니 아이는 구름이란 단어가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엄마는 부비의 역할에 대해 알길 원하겠지만 아이는 구름낚시 놀이를 상상합니다. 나름대로 이것저것 끌어다 구름낚시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