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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무오성 논쟁 ㅣ Spectrum 스펙트럼 시리즈 5
R. 알버트 몰러 주니어 외 지음, 제임스 메릭 엮음, 방정열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6년 11월
평점 :
1 이 책은 뭔가?
- 성경 무오성!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지 아니면 너무 극단적으로 거부되는 개념이지 않을까요? 이 책에선 솔직하면서도 감정이 섞인 논쟁을 통해서 너무 당연하게 동의 또는 거부된 성경 무오성을 이야기합니다.
- 누군가 성경 무오성을 너무 당연하게 거부, 동의했거나 / 무오성과 무류성의 구분이 헷갈리거나 / 대체 뭐하러 성경에 대해서 이렇게 토론하나! 메세지가 중요하지! 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에 이런 논의들이 담겨져있습니다.
2 논쟁 속으로
- 우선 이 책의 5명의 기고자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교회와 세상을 위해서 주신 것이라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그러면서도 성경 무오성이 가진 장점, 한계, 약점 등을 거론하면서 수호, 반대, 제안, 갱신 등의 의견들을 펼칩니다.
- 논쟁이 그저 탁상공론이 되지 않기 위해서 기고자들은 여리고 성의 역사성, 바울의 회심 이야기의 불일치성, 구약과 신약의 윤리에 대한 본문들을 각자 해석하면서 자신의 무오성 입장을 증명합니다. 같은 본문을 두고하는 논쟁이어서 그들의 입장이 더 쉽게 드러나네요.
- 몰러는 성경무오성을 지지하고 수호하고 엔즈는 몰러와 반대에 서서 무오성의 한계, 약점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버드는 전세계 기독교 맥락에서 굳이 필요하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밴후저는 당시 해석, 장르적 특징, 계시적 조화 등을 거론하면서 해석의 틀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랭키는 성경이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존재하고 성령이 말하시는 통로라는 측면에서 논의를 던집니다.
3 주저리 주저리
- 사실 이 책을 다 읽으면 한가지 답으로 정리되지 않아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기고자들의 논의를 통해서 성경 무오성의 다양한 의미를 발견했고 가장 중요하게는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에 답변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책은 한 가지 답을 억지로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진지하게 성경에 대한 맹목적 동의, 거부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 과정을 통해서 해석, 성경의 목적, 교회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가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