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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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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비유가 한 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두 아들들이 잃어버린 것이고 사실 주인공은 아버지였다는 것을 많이들 놓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그저 이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용서하시는 사랑의 이야기로만 보는데 실상 이 이야기에는 무조건적 사랑과 함께 그 사랑을 위해서 헌신한 예수님의 맏형되심과 목숨과 같은 땅, 재산을 나누기까지 헌신(낭비)한 아버지가 등장한다. 이러한 전체적 그림은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를 더 풍성하게 이해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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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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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비유가 한 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두 아들들이 잃어버린 것이고 사실 주인공은 아버지였다는 것을 많이들 놓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그저 이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용서하시는 사랑의 이야기로만 보는데 실상 이 이야기에는 무조건적 사랑과 함께 그 사랑을 위해서 헌신한 예수님의 맏형되심과 목숨과 같은 땅, 재산을 나누기까지 헌신(낭비)한 아버지가 등장한다. 이러한 전체적 그림은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를 더 풍성하게 이해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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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 거절 사이에서 - 동성애에 대한 복음주의의 응답
스탠리 J. 그렌츠 지음, 김대중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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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새물결플러스 서평]

책 제목 : 환영과 거절 사이
원제 : 환영 그리고 다 긍정하지 않는 

핵심 내용 : 복음주의 교회 공동체가 동성애에 대해 역사적, 신학적, 성경덕 답변을 정리하고 실천적 과제 제시.
핵심 키워드 : #동성애, #교회 공동체, #혐오금지, #사랑의 공동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신약의 윤리적 비전, 현대 사회의 문제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뜻밖의 회심


우선 책은 동성애에 대한 복음주의 신앙에 입각한 보수적 입장을 반영한다.
하지만 혐오로 표현된 극보수주의를 결코 옹호하지 않는다.
도리어 동성애를 둘러싼 복음주의 논쟁을 침착하게 역사적, 신학적 주장을 펼치면서 그 안에 한계 또한 정직하게 시인한다. 

기독교 윤리학자 스탠리 그랜츠는 미국에서 소위 컴밍아웃의 시발점이 된 20세기 후반의 극우 운동을 거론해준다.
이후 각 교단은 동성애에 대한 입장 차이로 분열 및 논쟁 가운데로 들어가는데 이때 회원권, 직분권, 합법적 결혼 주제들이 언급된다.
교단의 입장 차이를 거론하던 중 스탠리는 보수진영의 강력한 근거였던 의학적 증거는 결정적 근거로서는 확실치 않다고 진술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한다.
즉, 스탠리는 보수입장을 지지하면서도 한계 또한 언급한다.

이후 스탠리는 성경 근거 구절들을 침착하게 다루면서 동성애 반대 또는 지지 입장의 관점을 소개한다. 그러면서도 성경의 문화적 배경 이해를 충실히 해설한다.
스탠리는 성경 해석사를 근거로 복음주의 동성애 입장을 서술하는데 이 과정에서 보수진영의 성경해석의 실수들도 거론한다. 대표적으로는 본문에서 동성애만을 너무 부각시키는 해석들이다. 누구든지 성경해석을 근거로 동성애 보수 입장이 궁금하면 이러한 논의 과정은 큰 도움이 된다. 

이어서 저자는 교회 역사 안에서 존재한 동성애 입장을 거론하면서
중세를 기점으로 강화된 동성애 반대 논의를 제시하고 근대에 있던 동성애자를 사형까지 시켰던 사건들을 거론한다.
그러면서 성경 해석과 역사 논쟁을 펼친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무제한 허용, 제한된 허용, 차별적 허용, 무차별 거부이라는 동성애에 대한 4가지 입장들을 제시한다.
이 부분은 특히나 유익했는데 스탠리는 교회 회원권, 제직자, 합법적 결혼 라는 기준으로 동성애에 대한 4가지 입장을 설명하고 차이점을 소개한다.
이 부분은 같은 복음주의자라도 동성애자에 대해서 조금씩 다르게 반응,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제시된다. 

스탠리는 복음주의적 윤리를 제시하면서 역사적 신학적 진술을 총정리하면서 또한 그들을 환영하는 공동체에 대한 필요를 이야기한다.
동성애자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환영함과 역사적-신학적 근거로 동성애를 거절할 것도 제시되는데 사실 스탠리는 공동체를 해답으로서 살며시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의견 제시가 아니라 보수입장을 진지하게 진술하고 그 가운데 발생했던 한계를 시인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질문은 교회 공동체가 과연 환영을 참으로 할 수 있는가? 그러면서도 동성애를 복음 안에서 대할 수 있는가?이다. 


총평가.  
- 책이 생각보다 해답에 대한 부분보다 역사적 진술을 정리한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다. 그럼에도 보수 진영의 논리를 혐오로만 표현하지 않고 제대로 그 역사적 배경, 근거를 제시한 것은 동성애에 대한 찬성, 반대 입장에게 모두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보수의 진정한 진술들을 잘 요약하면서도 균형을 최대한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 성경적으로 동성애를 다룰 때 복음서나 초대 교회의 이야기들이 너무 적게 등장한 것이 책을 읽는동안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죄인들과 함께 있으시면서 죄를 긍정하지 않으셨는가를 더 면밀하게 살펴도 큰 유익이 될 것을 책에서는 이 부분은 놓쳤다. 이 책은 아무래도 동성애 논쟁 가운데서 정리가 되었기에 논쟁이 되는 구절들 위주로 다루어졌다. 그렇기에 책을 숙지함과 동시에 복음서, 서신서를 다시금 보면서 죄인을 부른 예수님과 그 분의 공동체에 대한 깨달음이 오늘날 교회에게 실제적 도움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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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 구약학입문시리즈 1
테렌스 E. 프랫하임 지음, 이영미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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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경 연구책을 추천해달라면 너무 권하고 싶은 책이 몇 권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목록에 넣게 되었다. 무엇보다 책에서 지속적으로 다루는 서사적 오경 역사관은 보수, 진보 신학에서 다 받아들일 수 있는 텍스트 근거된 주장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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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슬픔에게
서재경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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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슬픔에게라는 제목은 저자의 통찰이 그저 가벼운 종교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진지한 공감으로서 이어졌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지나치기만 한 것 같은 오늘날 이 시집을 통해서 잠시 슬픔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내려간다. 시집은 슬픔이 슬픔에게, 기로에서, 친구야라는 묶음으로서 이야기를 전달해 가는데, 마지막에 해당되는 3부는 호칭으로서 마치 독자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시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prologue에 해당하는 시 한편은 성육신한 그리스도에 대한 감탄을 자연에 빗대서 소소하게 그러면서도 땅의 작은 모습에 충만했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소리를 전달했다. 시인은 말씀에 무슨 집이 필요하시겠습니까 마는이라는 첫째 연은 성육신에 대한 교리에 대한 시인의 솔직한 질문이었고 어린아이 같은 의문이었다.

1슬픔이 슬픔에게에서 첫 시에서 저자는 슬픔을 막거나 참지말고 그저 온전히 느끼고 흘려보내자고 애통하는 이들을 위로한다. 그러면서 슬픔은 다만 슬픔에게/기대어 쉬고/슬픔은 다시 슬픔에게/위로가 되느니라면서 슬픔을 억지로 위로하지 말 것을 말하면서 슬픔을 그저 내버려두라는 간청을 한다. 슬픔을 위로하기에 급급한 이들은 결국에는 공감하지 못하고 감정을 정리하려고만 하게 된다. 이러한 차가움, 냉소에 대해서 시인은 경계하는 것이 독자에게까지 느껴진다. 오늘날 슬픔을 그저 슬픔으로 두고 그 슬픔이 위로가 될 때까지 두라는 말은 거짓 위로를 너무 쉽게하는 교회에게 건네는 조언과도 같음은 나만 느끼는 것일까?

2부의 첫 시, “기로에서에서 저자는 성경 인물 니고데모의 질문으로 시를 시작하면서 너라는 대상에게 불편한 짐이 되고 상처를 준 자신의 타성에 대한 반성을 표현한다. 그리고 어찌해야할까?라는 고민을 솔직히 보여주는데, 이 때 다시 태어남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그저 종교적 차원이 아니라 참 인간성으로의 회복으로까지 이어지는 듯한 릐앙스를 건넨다. 그저 신과 인간 사이의 화목만이 아니라 인간과 또 다른 너라는 인간 사이의 화해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시인과 같이 독자는 어느새 니고데모의 질문까지 답하게 되는 듯인 이야기로서의 시가 느껴진다.

3부의 시, “친구야에서 시인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동양적 속담을 성경의 산이라는 모티브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그래서 성경 속에서 의인이 가야할 산을 노래하면서 같이 가자는 동행을 요청하는데, 이 시는 자연스럽게 두 문화가 함께라는 주제로 묶이는 것을 보게 만들어 주었다. 친구야, 라고 부르는 것 같은 시는 제목과 함께 내용에서 의로운 산으로의 초대를 연상키셨다.

이 시집은 목회자로서의 영성에 대한 갈망과 함께 시인이라는 인간상의 만남으로서 두 긴장을 화해로 이끌었다. 잔잔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서 시는 맺어지는 듯하다. 종교적 차원의 사랑만이 아니라 그 근원의 사랑이 흘러넘침으로까지 표현됨은 이 시집만의 풍요로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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