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 자연의 재발명 Philos Feminism 4
도나 J. 해러웨이 지음, 황희선.임옥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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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가 남긴 최고의 고전이다. 모든 경계를 새로운 지식 생산의 근거로 삼은 지성의 정점이자 융합의 모델, 과학이 집약된 성취다. 나의 언어는 이 책의 패러다임에 의지해 왔다. 우리가 배워야 할 관점과 태도가 여기 있다. 무엇을 공부하든 가장 먼저 읽어야 한다.”

_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

: 자연의 재발명 

도나 J. 해러웨이 저 | 황희선, 임옥희 옮김 | 아르테



🔥 

한줄평 : 페미니즘의 미래이자 인류의 미래에 대한 도전장

키워드 : #위험한사상 #페미니즘 #인류의미래 


🤵🏻‍♂️

“거부할 수 없는 물결, 새 시대의 상식”

Philos Feminism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는 기존의 제안을 넘어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이보그 선언문>은 

인간종을 넘어선 새로운 인간에 대한 제안이면서 

동시에 혐오, 차별에 대한 고발이었습니다.

(정말 강력한)


그저 현실에 대한 공격이 아닌 새로운 미래에 대한 소환이자 청사진이기에 

불쾌하면서도 설득되고, 이해되면서도 복잡하게 인간에 대한 생각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나 선언문의 문장 중 “나는 여신보다는 사이보그가 되겠다”라는 선언은 가부장제의 가치 판단을 넘어서 신인류에 대한 초대였기에 더 무섭도록 미래적으로 읽혔습니다. 


해러웨이가 그려내는 인류의 미래는 안전보다는 위험으로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그 초대에는 지금의 문제의 해결이 담겨있고 변혁을 선언하기에 이상하게 머리와 마음이 동하게 되네요. 문제적 고전으로 여겨졌던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가 21년 만에 복간되어 너무 반가웠고 다시금 위험한 사상들에 대한 향수가 퍼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몸, 정치, 이야기의 진화를 

마주할 때면 조심하라는 이야기로 읽어야 한다(서문).”


뭔가 위기, 문제로 가득한 현실에서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는 매콤한 해결책과 

미래를 정직함과 고발로 그려냅니다. 


그렇기에 읽는 내내 

도전과 용기를 받게 되었네요(!) 


어렵지만, 변화를 줄 책으로 추천해봅니다.


덧말 : 누군가 다 읽으실 의향이 있다면 독모? 하고 싶네요 ㅎㅎ 

덧말 2 : 온라인 북토크도 있다고 하네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 책은 인류가 남긴 최고의 고전이다. 모든 경계를 새로운 지식 생산의 근거로 삼은 지성의 정점이자 융합의 모델, 과학이 집약된 성취다. 나의 언어는 이 책의 패러다임에 의지해 왔다. 우리가 배워야 할 관점과 태도가 여기 있다. 무엇을 공부하든 가장 먼저 읽어야 한다.

이 책은 몸, 정치, 이야기의 진화를
마주할 때면 조심하라는 이야기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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