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영원의 시계방 초월 2
김희선 지음 / 허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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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동아시아서포터즈 


✍️

『빛과 영원의 시계방』에선  빚어진 환상적이면서 현실적인 세계를 만날  있었습니다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환상이자 위험한 선택을 하는 이야기부터 개인과 인류 전체 사이에서 뭔가를 선택해야하는 갈등에 이르는 이야기들은 전체적이면서도 미시적인 차원을 복합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무엇보다 환상 자체에 멈추지 않고 조금씩 ‘미래에는 현실이자 방향으로 질문을 던지는  같은 이야기들은 문득 김희선작가님의 세계관이자 작품론을 엿볼  있게 만들었습니다마법과 과학이 만나는 이번 소설집은 독특한 상상력과 함께이야기 자체의 완성도 그리고 환상미로 가득하네요.


조금은 기괴스럽지만 다정한 이야기가 담긴 『빛과 영원의 시계방』을 추천해 봅니다 🙌




 소개 📚

우리는 어째서 호러에 매혹되는가영국의 문화비평가이자 작가인 마크 피셔는 “기이함의 매력은 통상적 인식이나경험외부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매혹과 관계 있으며이러한 매혹은 불안이나 두려움까지 아우른다 말한다있어야  곳에 없는 혹은 없어야  곳에 있는 것에 인간은 공포와 매혹을 동시에 느낀다는 것이다예컨대아버지가 자녀보다 젊은 모습으로  오래 산다면시간의 터널을 통과해 현재의  나이보다 젊은 모습의 부모를 조우했을 우리는 무슨 말을 건넬  있을까


순수 문학과 SF 장르를 초월오직 천재성만으로  독자 군의 인정을 모두 얻은 작가 김희선젊은작가상과 이상문학상  영향력 있는 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증명했을  아니라 SF 마니아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그가 시간을초월하는 영원과 사랑에 대한  번째 단편집으로 돌아왔다스타일리시하고 정교한 SF 옷을 입은 독특한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우리가 상실한 꿈과 사랑을 위로한다


시간 여행자가  시계공 아버지와 평범한 자녀의 타임 패러독스를 다루는 「공간 서점」뿐 아니라 『빛과 영원의 시계방』에수록된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수적인 시간관을 완전히 박살 내는 기이한 경험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번 소설집  인물들은각자가 다른 진실을 이야기하면서 그러한 진실의 총합이 아닌3 이야기를 빚어내는 『라쇼몬』처럼 서로 다른 시간관을 지닌다 소설 안에서 여러 개의 시간관이 태엽처럼 맞물려 정교하게 작동하는 서사 속에서 독자들은 소름끼치는 전율을 경험하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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