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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마리 루티 지음, 이현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9월
평점 :
『가치 있는 삶』
마리 루티 지음, 이현경 옮김 | 16,000원
#을유문화사 #도서협찬
❝소비주의, SNS 사이에서
삶의 이유 고민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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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상하게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런 비교 사이에서 열등감이나 자괴감은 자리를 잡고 불안이 마음을 사로잡게 되죠. 당연히 이런 불안, 초조한 마음을 지향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상하게 “나”에 대한 고민은 매번 어렵기만 합니다. 그런 고민과 불안을 그저 잠재우기 위해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어 보지만, 세상이 조용해지면 마음은 진정된 것이 아니라 피로해진 상태로 끝나게 됩니다.
당연히 이런 불안에 대한 해답은 쉽게 찾아지지 않기에 삶의 의미에 대해서는 매번 도망가고 피했는데, 『가치 있는 삶』은 그 질문 앞에 앉아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에서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말하면서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된 기질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합니다. 여기서는 유전, 양육의 교집합으로 나라는 사람의 성향이 만들어집니다. 즉, 싫든 좋든 나라는 사람은 이미 만들어져버렸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변화의 열쇠인 “욕망”에 대한 방향을 이야기해 주고 나를 넘어선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나의 어쩔 수 없음을 마주하고 그럼에도 변화하고 되어가는 방향을 솔직하게 인지할 때 “관계”는 가능해집니다.
건강하고 솔직한 자기 인식에서 관계를 시작되지만?
역시나 삶에서의 역경은 자기 자신을 종종 잃어버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가치 있는 삶』은 이 부분에 대해 거짓말로 포장하지 않고 솔직히 말합니다. 아무리 건강한 자기 인식이 있어도 관계와 삶(시간, 공간)에 놓이게 되면 자기 자신이 뿌리 뽑히는 것 같은 위기를 마주할 수 있다고.
그러면서 인간의 삶은 사랑, 욕망을 향해 나아가기에 삶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기에 인간의 삶은 그대로 가치 있다고, 가치 없게 보여도 우리가 그렇게 여기고 생각하고 살아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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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어떤 개념에 대한 정의가 아니라 초대장 같이 읽혔습니다.
그렇게 삶으로의 초대가 책을 읽고 난 후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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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불안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위험을 감수하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