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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사피엔스 - 또 하나의 현실, 두 개의 삶, 디지털 대항해시대의 인류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워낙 좋아해서(?)
꽤 많은 강연, 책으로 메타버스를 조금은
이해보려고 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포기한 상태이지만(ㅋㅋ)
이번 책은 “뇌과학자”의 관점이라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
우선, 메타버스에 대한 책은 대부분 좀 두껍고 읽기 어려운 표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읽기 어렵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강연을 기반으로 한 책이라 정말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천천히 읽어도 1시간이면 다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단어, 표현이 쉽게 해설되는 것도 또 다른 장점입니다. 그러니 긴장하지 않고 시작하셔서도 됩니다. 혹시 읽어도 이해가 어려우시다면(!) 걱정말고 동아시아 유튜브 채널 들어가시면 강연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흐
🧠
뇌과학자가 말하는 “메타버스”여서 역시나 우리의 인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인식이 이미 얼마나 해석된 아웃풋 같은지를 말합니다. 우린 이미 현실을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면서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관점에서 메타버스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
결국 메타버스에서 인간은 완벽한 현실감은 아니더라도 도구로서 확장된 인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오). 이 부분에서 다른 메타버스 논의와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역시 뇌과학). 결국 메타버스가 여러 가지 한계로 완전한 “현실”이 되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도구로서 인간 인식, 기술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이 책의 포인트입니다.
🤖
메타버스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가 느낄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이번 책은 메타버스에 대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