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네이버다 - NHN Paradigm, It's NAVER
윤선영 지음 / 창조적 지식 공동체 싱크SYNC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한국포털의 역사와 관련하여 2000년부터 2010년까지의 10년간의 역사에대한 기록으로써의 가치는 인정할 수 있는책이다. 그러나 저널리스트로서의 중립성을 기대하는 측면에서는 중립적인 서술보다는 이해진의장 개인의 용비어천가적 서술이 흠으로 남는다. 저자의  일방적으로 우호적인면은 차치하더라도 네이버의 성장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한 인물들에대한 상세한 서술은 다소 추상적인 다른 네이버 기업스토리 서적들과는 차별되는 이책의 특징이다. 이해진과 김범수 두명에대해 조명한 바는 많지만 그에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받았던 이준호, 이람 등 오늘날의 네이버를 만든 핵심인력에대한 조명은 이책을 읽어볼 만한 가치를 충분히 만들어준다. 게임부분의 중추였던 김범수가 다음카카오로 네이버 제국에 도전하는 형국이지만 검색엔진의 이준호, 블로그의 이람, 삼성맨 부친으로부터 골수(?) 삼성맨의 기질을 이어받은 이해진이 이사회 의장으로 건재하는한 적어도 인터넷 부분에서는 네이버 제국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다는 전망을 갖게된다. 역설적으로 삼성이 좋은 지배구조를 갖는다면 지금보다 더 성공한다면 네이버같은 기업이 여러개 만들어질 수있다는 뜻이 네이버의 성공이 갖는 이면의 뜻이 아닌가 싶다.  MS도 구글에 밀려나고 구글도 페이스북에 위협받는것처럼 영원한 승자는 없는 IT세계에 앞으로 네이버가 어떤 스토리를 써나갈지, 어떤 역량을 갖춘 국내 IT기업이 IT업계 패러다임을 바꿀지 이책을 통해 생각해 보는것도 이책을 읽는 묘미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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