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쾌변독설
신해철.지승호 지음 / 부엔리브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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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고인이된 신해철의 육성을 직접 듣는것 이상의 즐거움과 그의 내면에대한  재발견을 할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어찌본다면 신해철의 음악활동을 갈무리하는 대담집이 되어버렸지만, 책을통해서 그의 성장과정과 음악활동에 대한 가감없는 대화가 이렇게 문자화되어 남아있다는 점이 놀랍기도하고, 자서전보다 인터뷰를 남기는게 더 효과적인 생의 기록이지 않은가하는 감탄또한 느껴지기도한 책이었다. 가정이지만 김우중과 김용옥의 대담집 "대화"처럼 같은 보성고 출신의 두명의 다독가 김용옥과 신해철이 이책과 같은 형식의 대화집을 발간하였다면 더욱 불꽃튀는 지적 향연이 펼쳐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게하는는 책이기도하다. 도올 김용옥과 비견되는 지적 카리스마와 진보지향성, 제도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행보 등등의 근원이 두사람이 졸업한 보성고등학교의 학풍에서 연유하지 않았는가하는 다소 단순한 추측이 생기기도 했다. 영원한 젊음으로 기억되는 신해철의 삶을보며 음악과 자기의 생에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있는 삶의 자세가 많은 사람들을 그에게로 당기는 힘이지 않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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