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혼하라 - 미국 보수주의의 눈으로 본 한반도와 한미 동맹
테드 게일런 카펜터.더그 밴도 지음, 유종근 옮김 / 창해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참여정부 시기에 미국내 보수진영의 시각을 보여주는 책으로써 지난날들을 냉철하게 돌아보는네 도움이 되는 서적이다. 결과적으로 북핵문제 접근법에는 저자를 중심으로한 미국내 강경파의 시각으로 유도되었거나 혹은 그 관점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북한이 냉온전략으로 보여주는 모순적인 행동에 대해 일관된 대북포용주의보다는 상호주의적 접근이 현재의 북핵문제의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는 점은 공감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대북선제공격도 하나의 옵션으로 거론하며 선제공격이후의 시나리오에 대한 다소 모호한 서술은 미국내 고립주의자들의 시각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 하다. 저자의 관점처럼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패권주의를 포기하고 미국의 명시적 국익에 부합하게 행동한다면 과연 현재의 초강대국의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을지는 저자가 더 명확하게 알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책은 삼성경제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언론플레이성 서적과 같이 케이토 연구소의 여론조성을 위한 기획의 산물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한미동맹의 손익계산서를 언급하며 한국의 월남전 참전에대해서는 누락하는 것을 보며 고의적 누락 여부를 떠나 인간은 보고싶은 것만을 본다는 평범한 사실에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신문에서 가쉽성 기사를 읽는듯이 이런 의견도 있다는 정도로 보면 충분할듯하다. 웃자고 하는말에 죽자고 덤빌 필요는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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