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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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과 기대치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내용이 아쉬운 책이다. 오바마의 혜성과 같은 등장처럼 정치신인에 대한 궁금함으로 오바마의 자서전을 뒤적이며 도대체 왜 이렇게 열광하는 걸까하는 경험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어찌보면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에 상식을 지키는 오피니언 리더에 대한 경외감이 안철수 열풍의 근원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책을 읽으며 말미에 들었다. 문재인, 박근혜의 경우와 유사하게 본인의 권력의지보다는 외적요인에 의해 리더로 추대되는 그런 경로에서 고민하는 것이지 않는가싶다. 정말로 정치를 한다면 정운찬의 경우처럼 존경받는 교수라는 아우라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실망을 겪었던 것처럼, 안철수또한 정치인의 길을 갈 경우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 만약에 안철수가 대선에 참가하여 당선이 된다면 성공한 샐러리맨 대통령의 샐러리맨 스러운 정치만큼 의사 또는 교수스러운 정치를 경험하고 반성할 기회가 될 것 같다. 최정상급 오피니언 리더로서 안철수의 자질은 발견할 수 있었던 책이 었지만,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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