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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진화심리학 - 데이트, 쇼핑, 놀이에서 전쟁과 부자 되기까지 숨기고 싶었던 인간 본성에 대한 모든 것
앨런 S. 밀러.가나자와 사토시 지음, 박완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사회과학이 풀지못하는 문제들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같다. 심심풀이로 여겨졌던 이성간의 관계가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새롭고 또한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인간과 사회를 객관화 하여 바라 볼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은 진화심리학이 갖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면이지만, 도덕과 인간성에 대해서는 어떤 자세를 갖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빠져있다는 점이 기존에 갖던 거부감을 계속 남게한다. 그러나 이기적 존재로써 인간의 행동에 대한 설명은 기존의 미시경제학이 설명했던 것보다 진일보한 해석을 찾을 수 있어 매우 즐거웠던 책이다.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행동에 대한 해석은 사회과학보다는 심리학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