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민주화를 만났을 때 - 노태우 경제의 재조명
이장규 외 지음 / 올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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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시기상 노태우 회고록과 어느정도 교감을 하고 기획된 서적이라 생각된다. 자네가 경제 대통령이다의 재미를 후편 경제가 민주화를 만낫을때에서도 느낄수 있다. 앞으로도 저자의 경제실록이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편도 이어진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하는 책이다. 김종인, 조순, 박승 등 개혁성향의 경제학자들의 실제 행정가 시절 공과 과에대해서도 평가해 볼수 있다는 점이 이책의 재미이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밝혔듯이 참여정부에 반면교사가 될만한 내용들이 6공화국에서도 많이 있었다는 점이 역사는 반복된다는 주장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 다만 비자금과 관련한 저자의 관대한 태도는 취재원과의 객관적 거리유지와 심층취재가 양립하기 힘든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정운찬 총리의 불행은 그의 스승 조순 부총리의 초라한 마무리에서 예견된 일이었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관료는 정치적이었고, 정치인은 관료적이었다는 구절 만큼 우리나라 정치경제의 현실을 설명해주는 구절은 없다. 민주화를 맞이하는 관료,재벌,정치인들의 행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실과 발전 가능성의 한계를 가늠하게 해주는 가치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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