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 - 대통령들의 경제교사, 최용식 소장의 경제학 혁명
최용식 지음 / 알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전체적으로 저자 최용식씨의 기존의 서적들을 종합 보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65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한번에 읽고 이해하기란 무리일 수 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기존의 저서들을 수정 보완하여 재구성한 책이라 기존의 최용식씨의 서적과는 큰 틀에서 차이가 없는 책이다. 오히려 사상과 경제학의 위기가 절판되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서비스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한권에 모든 것을 담으려다 보니 책의 중반부와 후반부에는 굳이 책에 담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미시적인 경제사도 많이 다루어 진것이 독자로써는 다소 피곤하게 느껴진 점이기도 했다. 저자가 밝힌 예측 방법론이 다소 추상적이고 정형화 되지 않아 투박하게도 느껴지기도 하지만 경제학 이론의 전제조건에 대한 의문과 대안제시는 경제학자로써 최용식이란 사람을 돋보이게 해 주고 있다. 지식인의 허위의식에 빠져 학자로서의 자신만의 이론과 체계에 대해서 등한시 하는 많은 지식인 경제학자들에게 최용식씨의 이론이 던지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본다. 대학의 자리를 입신양명의 전초기지로 생각하고 경력용으로 발간되는 경제학 교수들의 백해무익한 서적들보다 내용과 노력의 값어치를 인정하고 싶다. 환율과 외국인투자 예측부문과 관련해서는 많은부분 동의하지만 재정정책 부문에서는 저자의 인식이 다소 결과론적이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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