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리콜하라
이정전 지음 / 김영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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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학술적으로 쓰여졌던 이정전 교수의 전작 두 경제학 이야기 보다 조금 더 대중적으로 쓰여진 점이 두드러 진다. 경제학사 및 인문학적 시각에서 기존의 좌우를 가르는 이분법적 시각의 편협성을 고발하며 일뿐더러 경제학의 한계와 이른바 unknown unknown 에 대해 다루고 있는 국내 경제학 서적중 최정상급의 대중경제학 서적이다. 시장의 한계와 경제학의 불성실한 현실 해명에 대해 현직에서 은퇴한 경제학자로서 부담없이 사자후를 내 뱉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용식씨의 사상과 경제학의 위기에서 시도되었던 고전학파 경제학부터 마르크스 경제학을 넘나드는 경제사상의 유목을 이책을 통해서 다시 만날수 있어 매우 즐거운 지적 여행을 이끄는 책이다. 경제학적 이론이 도외시하는 실업,환경문제등에 대한 저자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저자를 통해 진정한 사회과학자, 지식인의 자세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현재 경제현실에 저자의 현실성있는 대안까지 제시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마무리가 되었겠지만 앎과 행동이 같이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책을 통해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추가해준 저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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