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을 따려고 수험서를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이기적 in 2017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실기 기본서>를 발견했다. 일단 책의 트렌디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비롯해 무료 동영상 제공, 채점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1권(이론+정답), 2권(정답+해설), 3권(부록+함수사전)으로 분권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예전에 봤던 수험서 중 분권이 안 되있는 책들은 너무 두껍고 무게도 상당해서 항상 칼로 책을 나눠서 들고 다녔는데, 이 책은 3권으로 나눠져 있어 그런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 준비 과정, 합격 이론, 기출문제 따라하기, 기본 모의고사 5회, 실전 모의고사 10회(PDF 모의고사 5회 포함), 최신 기출문제 15회가 수록되어 있으며, 자주 출제되는 함수사전과 계산작업을 추가로 정리했다. 부록 CD 사용법, 채점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서도 서문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수험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프리뷰 파트에서 20일 완성 플랜으로 학습 진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하루에 얼만큼 공부해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않는 학습자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공부하면서 한 가지 놀라웠던 점은 아직도 시험장에서 '엑셀 2007' 버전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집, 회사에서 '엑셀 2016'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 자격증을 딸 때는 구형 버전으로 테스트를 본다? 이해가 잘되지 않아 좀 더 알아보다가 올해부터는 3달에 1번 치러지는 정기시험의 경우 '엑셀 2010' 버전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한다. 정기 시험과 상시 시험이 각각 '엑셀 2010', '엑셀 2007' 버전으로 나눠서 치러지고 있다는 점과 앞으로 대부분 시험이 '엑셀 2010' 버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알고 컴활 시험에 대비하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