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효과 - 왜 뛰어난 인재는 조직을 등지고 떠나는가?
존 스비오클라.미치 코헨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은 <억만장자 효과>다. 세계 최대 경영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경영 자문을 맡고 있는 존 스비오클라와 PwC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미치 코헨이 공동 저술한 책이다. 이들은 기업의 리더와 조직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책 표지를 보면 제목인 <억만장자 효과> 밑에 부제가 달려 있다. 왜 뛰어난 인재는 조직을 등지고 떠나는가? 최고의 창업가들은 모두 기업이 외면한 아웃사이더였다! 대다수의 억만장자들은 기업에서 일했던 인재들이었다. 서문에서 저자는 현재 억만장자가 된 이들이 기존에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그들의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실현했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레드불의 디트리히 마테시츠 등의 인재들이 기존 회사에서 계속 일했다면, 그 회사들은 현재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을까?

   저자는 억만장자가 파트너를 찾는 최상의 방식은 프로듀서와 퍼포머를 조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프로듀서(producer)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자원을 결합해서 신박한 콘셉트와 창의적인 사업 기획을 진행하는 인재를, 퍼포머(performer)는 사업을 성공시키는 데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처리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의미한다. 프로듀서는 시장이 요구하는 바를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하고 사업, 제품을 기획한다. 퍼포머는 기획을 실행하기 위해 운영, 마케팅, 영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다.  

   억만장자들의 공통점을 찾자면 크게 상상력(아이디어), 창의적인 실행,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프로듀서-퍼포머 조합으로 요약될 수 있다. 억만장자들은 기업에 몸 담았을 때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는 과연 미국의 억만장자, 외국의 회사에만 해당되는 것일까? 우리나라의 상황도 유사하다. 기존 대기업에서 일하던 인재들이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하여 성공하는 사례를 종종 뉴스를 통해 볼 수 있다. 회사 조직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면 좋을지 등 알토란같은 꿀정보들이 많이 들어있는 이 책을 우리나라 대기업 CEO들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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