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송해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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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도모스케 

<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저자 이노우에 도모스케는 일본 시마네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후 산업보건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건강검진 의사로 활동 중이다. 산업보건의로서 매달 서른 곳 넘는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오사카에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다양한 직원들과 환자를 진료하며 얻은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 


1장부터 6장까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부터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대처 방법, 퇴사를 결심한 이후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평소에 100% 풀 가동하면서 일하지 말고 60% 정도로만 일하면서 집중해야 할 때에만 100%로 일하라는 저자의 말이 굉장히 와 닿았다. 평소 100%로 일하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120%로 일하게 되는데 이는 매우 큰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마주헀을 때 저자는 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회사에서 괴롭히는 사람이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동료가 있을 때  '슬슬 그만두자', '일할 때 말고는 거리를 둬야지', '그때 그 사람보다는 낫네' 하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할 수 있다. 회사가 정말 괜찮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니는 것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퇴사까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저자는 퇴사 사유로 결혼하기로 한 배우자가 퇴사를 권유한다, 부모님 병간호를 해야한다, 친구와 사업을 시작한다 등을 추천한다며 다른 회사로 이직했다는 말은 가급적 피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정신과의사여서 그런지 마인드를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회사 다니면서 지치거나 퇴사 생각날 때마다 꺼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책이다. 





p.19

평소 60%만 노력하면 연말처럼 바쁠 때 더욱 분발해서 힘을 80%, 100% 쏟을 수 있습니다. 100%를 기본 상태로 맞추면 정작 중요할 때 과부하가 일어납니다. "난 결정적인 한 끗이 모자라" "맡은 일을 해내지 못했어"하고 자신을 탓하지 말고 매일같이 전속력으로 달리지는 않았나 돌아봅니다. 


p.35

누구든 간에 힘든 일이 계쏙되거나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그런 일이 또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생각이 머리를 맴돕니다. 걱정하던 일이 발생하더라도 재까닥 대처할만큼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만 미래를 낙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억지로 긍정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도, 고민이나 과제라고해서 반드시 극복할 필요도 없습니다. 


p.43

매일 아침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는 당신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회사 가기 싫다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다들 잘만 다니는데 이런 생각이나 하다니, 난 한심해'하고 자신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무서워서 회사에 못 가겠다는 감정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반응입니다. 


p.57

사람은 서로 민폐를 끼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평생 남에게 피해를 전혀 주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합니다. 서로 피해를 주고 받는 일이 당연하기에 내가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거나, 곤란한 사람에게 어깨를 내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밑바탕에 깔린 가치관을 '민폐 좀 끼칠 수도 있지' '힘들 때는 다른 사람에게 기대자'로 고쳐 쓰길 바랍니다. 


p.129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는 암과 같은 병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병 역시 한시라도 빨리 자각하고 적절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 일찌감치 치료받으면 회복 속도도 빠르고 금방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p.148

이직한 회사에도 탐탁지 않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경험치가 쌓여 있다면 '슬슬 그만두자' '일할 때 말고는 거리를 둬야지' '그때 그 사람보다는 낫네' 하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 사람과 얼마나 맞지 않는지 확인하고, 관계를 어떻게 이어 가야 좋을지 새로운 관점에서 대책을 세우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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