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지배하는 기술
최형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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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렬 <일을 지배하는 기술>














'쿠팡, 알리바바, SK 등 초일류 기업의 플랫폼 혁신과 성장 끝에 밝혀낸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일의 태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현재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가득한 직장생활 가이드이다. 1장에서는 우리가 왜 직장생활을 독자적으로 해야하는지에 대해, 2장에서는 무엇이 우리의 독자적인 직장생활을 도울 수 있는지, 3장에서는 독자적인 직장생활을 방해하는 것들에 대해,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직장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사항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직장인들이 독자적인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가면서 삶에 대한 더 높은 주도성과 통제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도성과 통제력은 인간으로서 보다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으로서, 행복의 핵심 조건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자본', 즉 '돈'이다. 돈이 많아야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며 행복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저자는 직장생활 뿐만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친절하게 하나씩 알려준다. 


"당신이 일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얼마의 돈이 필요한가?". 나는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중요한 질문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적당히 취업해서 회사에서 일하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안일하게 세상을 살아왔다. 라이프 타임 머니(LTM) 개념에 대한 예시를 보면, 내가 현재 버는 돈과 연봉 인상율에 따라 키울 수 있는 자녀수, 바꿀 수 있는 자동차수와 비용 등등이 바뀐다. 평생 직장인으로 산다면 첫 직장 연봉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저자의 강조하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MZ세대의 등장 등 급변하는 트렌드를 항상 읽으면서 직장생활, 사업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국내 최전방 리더들이 먼저 읽고 추천한 책이라서 더 집중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일을 비롯해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p.45

회사가 말한 것과 다른 접근법, 회사가 말한 것 이상을 추구하는 자세, 그리고 주어진 정보를 넘어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아내는 정신은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적이고 자유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이들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다. 즉,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만이 기업에  정말 필요한 것들을 기여하고 더 많은 것을 보상받을 수 있는 법이다. 


p.51

회사를 다니는 동안 임원에 올랐든 아니든, 좋은 복지를 누렸든 아니든, 큰 조직을 거느렸든 그렇지 않든, 은퇴 후 그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정작 자신의 삶에 필요한 만큼의 준비를 해두지 못했다면 끝까지 행복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에게 정답은, 좋은 위치에 오르고, 좋은 복지를 누리고, 큰 조직을 거느리는 환경이 주어졌을 때 그 어느 때보다 더 독자적으로 스스로의 실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에 최대한으로 기여하여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보상과 역량과 평판을 최고치로 키우는 것이다. 


p.90

고객을 중심에 두고 일을 바라보고, 진행하고, 해석하는 것은 유연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서로 다른 활동을 연결해주는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된다. 고객의 필요를 아는 것, 고객의 변화를 읽는 것, 그들의 지갑을 여는 판단 기준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 시장에 들어와 있는 다른 기업의 수를 읽고 대응하는 것에는 산업과 업종의 구분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p.101

'상대가 편하게 느끼도록 나의 행동을 조율하는 것'이자, '공통적으로 인정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즉, 서로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각기 다르게 행동함으로써 초래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위험이 적은 방식으로 합의된 행동 양식'을 따르는 것이 바로 매너다. 


p.160

우리는 회사가 수천억 원, 수조 원을 벌어들이는 이야기를 나누는 일을 멈추고 내가 일이천만 원, 일이억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바다에 있는 큰 고래만 바라보고 사느라 실제 강에 있는 송사리들을 놓쳐서는 안 될 일이다. 송사리만 잘 잡아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p.161

우리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읽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의 법칙에서 통찰을 얻은 뒤, 여기에서 더 나은 가치를 만들 방법을 찾아 실행해야 한다. 가치가 흐르는 길목에 서서 그로부터 더 빠르게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에게 더 높은 독립과 자유를 허락할 것이다. 


p.195

세상에는 '재무 전문가'도 '영업 전문가'도 지나치게 많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달리 생각할 수 있는 요소는 없을까? 있다. 바로 기능이 아닌 가치에 집중하여 직장인으로서의 자신을 정의하는 것이다. 즉, 자신을 '재무 전문가' 또는 '영업 전문가'가 아닌, '문제 해결자' 또는 '가치 창출자'로 만드는 일이다. 문제는 어느 영역에나 존재하고, 가치는 영역을 넘나들며 생동하기 때문이다. 

p.237

빠른 실행을 위해 그 밑바탕에 갖추어야 할 역량은 사고력이다. 높은 사고력은 일의 경중을 파악하고 일에 속도를 내는 데에 필요한 역량과 자원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때 탄탄한 사고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먼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그 생각의 근거와 관점에 대해 다른 이들로부터 피드백을 들어봐야 한다. 타인의 논리와 생각을 통해 다시 나의 생각의 강점과 빈틈을 직시하고, 이를 강화하고 채워가는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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