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의 신이 알려주는 주식 투자 생존법
구성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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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섭 <회계의 신이 알려주는 주식투자 생존법>





이 책의 저자는 삼일회계법인에서 삼성전자를 감사했고, M&A, 사업타당성 분석, 밸류에이션 등을 하면서 10년간 회계사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개별 종목에 2억 원을 투자했다가 상장 폐지로 모두 돈을 날렸고, 월급만으로는 빚을 감당할 수 없어 퇴사를 결심했다. 이후 부자들의 조력자로 살면서 돈 버는 원리를 깨닫고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현재는 본업으로 회계감사를 하고, 자산가들의 자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본문에서 스스로를 흙수저였다고 말한다. 결혼식 축의금을 부모님께 모두 드리고 무보증 월세로 신혼을 시작할 만큼 매우 형편이 어려웠다. 그리고 저자에게 또다른 큰 위기가 찾아온다. 2억 원을 투자했던 개별 종목이 상장폐지가 되어서 투자금을 모두 날린 것이다. 월급쟁이로 빚을 갚을 수 없던 저자는 퇴사를 하였고 부자들의 조력자로 살면서 돈 버는 방법을 조금씩 익혔고 지금에 이르렀다. 흙수저 생활을 하다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성공 스토리의 당사자가 이 책을 썼다. 


저자는 회계사로 일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을 강조한다. 재무제표를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좋은 기업을 고를 수 있고 투자하는 동안 망하지 않을 회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제표 분석을 너무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3장과 4장을 읽고 쉽게 이해가 됐다. 조금 더 공부해서 내가 투자한 기업들 그리고 앞으로 내가 투자하고 싶은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한 번 분석해봐야겠다. 






p.13

필자는 평생 부자들의 조력자로 살면서 이렇게 돈을 불린 자산가들을 많이 보았다. 부자들은 관심 있는 업종을 오래 관찰하다가 돈을 벌 기회에 확신을 갖고 큰돈을 투자한다. 그들을 지켜본 필자는 부자들이 자식에게만 가르쳐주는 돈 버는 비법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필자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천천히 내공을 쌓아보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부자의 감각을 얻기 위한 훈련이다. 이 책을 통해 투자 고수의 경험과 통찰이 모두 당신의 것이 될 것이다. 


p. 53

요즘 개인이 주식 투자하는 것을 보면 회사에서 종일 PC나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다. 이건 잘못된 재테크이다. 여러분들이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한다면 본업에 집중하고 주식 창은 오히려 가끔 열어봐야 한다. 우리는 좋은 주식을 고를 때 SK하이닉스처럼 신경 쓰지 않아도 돈을 알아서 잘 벌어오는 회사를 고르면 된다. 그리고 본업에 더 집중하면 된다. 매일 주가를 들여다봐야 하는 종목은 수익이 나더라도 잘못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내 본업을 등한시하는 기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만 들여다봐도 나를 배신하지 않고 돈을 잘 벌어다 줄 기업을 끊임없이 생각해보자.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의외로 쉽게, 좋은 종목이 떠오를 것이다. 


p.90-91

전 세계의 인구가 고령화되어가고 의학 발달로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그 말은 앞으로 노인의 삶이 꽤 길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몸을 오래 써왔기에 여기저기 고장 날 일도 많을 것이다. 그러니 반드시 치료해서 노년의 삶을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성장하는 산업의 중심에 서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정이 올 때마다 한 주씩 사모은다면 노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치료제도 개발해주고 주가가 상승해 생활비의 일부도 보장해줄 것이다. 


p.118

지금은 진정으로 가치 있는 자산이 아닌 것도 당분간 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 대신 이 기간에 현명한 분들은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야 한다. 주식이라면 가격이 싼 종목에 잠시 들어가서 돈을 벌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벌면 반드시 성장하는 기업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코로나가 오기 전에 전 세계가 디플레이션을 걱정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는 장기적인 저금리 사회에 살아야 하고, 이때는 조금이라도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기업들만이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입지와 상품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몇 년간은 웬만하면 오를 것이다. 하지만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시점까지 오르면 지역성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은 조심해야 한다. 그때부터는 좋은 입지와 훌륭한 상품만 오를 가능성이 크다. 


p.143

여러분도 꼭 투자일기를 써보길 바란다. 자식이 없다면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써야 한다. 기업을 공부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이번 사이클에서는 종잣돈이 없어 상승세에 편승하지 못했지만, 가상으로 한 종목에 투자했다고 생각하고 가격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다. 가상으로 매수와 매도를 기록하고, 왜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는지 논리적인 근거를 함께 써야 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서 기록해두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린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돈을 잃지 않으려면 투자일기는 필수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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