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김경일.김태훈.이윤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인지심리학을 세 명의 인지심리학과 교수가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다. 

심리학은 굉장히 분야가 넓고 인지심리학은 그중에서도 인간의 생각을 다루는 분야이다. 

심리학하면 주로 상담, 심리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데 인지심리학은 새롭게 느껴졌다.

뇌와 관련된 연구들도 흥미로웠고 특정 상황에서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부분도 재밌었다.

예시 중에서 H.M 이야기는 인상깊었다. 

뇌수술로 장기기억과 관련된 부분이 역할을 못 하면서 과거는 기억할 수 있지만

새롭게 배운 내용, 생긴 내용들은 전혀 기억을 못하다니..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이다.

기억에 관해 관심이 많다. 영어단어, 문장을 공부하고 뒤돌아서면 잘 생각이 안나는데

스스로 문제를 내어 풀어보고 다른 것을 하지 않고 잠을 자면 더 기억이 잘 난다고 하니 흥미롭다.

그리고 말을 바꾸면 마음도 바뀐다는 내용도 인상적이다.

우리의 생각은 생각보다 더 쉽게 영향을 받고 변한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 기후변화의 종료, 기후붕괴의 시작, 2022 우수환경도서
마크 라이너스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뉴스에서 이상한 현상들이 많이 나온다.

백 년만의 홍수로 유럽이 고통받는 것도 봤고

6개월동안의 산불이 많은 동물들을 죽이고 자연을 파괴한 모습도 봤다.

점점 예측되지 않는 기후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그 불길한 생각들이 더 강화된다.

지구의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벌이지는 현상을 예측하여 풀어주고 있는데

15년전에 쓴 6도의 멸종에서 예측한 상황보다 현재의 상황이 더 심하다는 데에 충격을 받았다.

이제 우리는 기온 상승을 최대한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모두가 애써야 한다.

탄소 배출을 적게 한 나라의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책임을 느껴야 한다.

책 내용이 즐겁거나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고 나 자신의 생활에 대해 반성을 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생님의 마음챙김 - 행복한 교사로 살기 위한 마음의 균형 잡기
심윤정 지음 / 지식프레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생님의 마음챙김

행복한 교사로 살기 위한 마음의 균형 잡기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마음이 복잡하고 화가 많이 난다. 나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고 마음의 균형 잡기, 이 문구가 좋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비뚤어진 눈과 마음으로 보고 있었다. 가끔 책을 읽으면 이건 실행 불가능해, 도덕책에서나 가능한 소리야 하는 식으로 생각하며 읽을 때가 있다. 이 책도 처음 ~ 중반까지는 이런 걸 어떻게 하라고?? 하면서 읽고 있었다. 명상이니 학급긍정훈육, 비폭력대화 등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고 실제 현실에서 이걸 어떻게 해 하는 볼멘 소리만 나왔다. 읽다보니까 나의 두려움, 귀찮음을 불만으로 표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지은 심윤정선생님을 모르지만 글 속에서 느껴지는 행복, 에너지 등으로 볼 때 참 밝고 명랑하고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잘은 모르지만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책과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몇 가지 방법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모닝페이지. 무조건 세 페이지를 쓰라니! 어떻게 하라고? 학생 때 일기도 못 썼는데…. 하지만 작은 거라도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한 걸음 걸어야 앞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 

나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킨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Ps. 책을 읽다가 너무 궁금해서 유튜브에서 싱잉볼을 검색해 보았다. 동그란 그릇같은 싱잉볼의 소리는 너무나 부드럽고 넓게 퍼지는 것 같았다. 왜 명상을 할 때 싱잉볼을 쓰는지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머리 속이 복잡할 때,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들으면 좋겠다. 


내가 ‘저 아이는 나를 무시하고 있어’라고 생각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구나. - P16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렌디드 수업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박재찬(달리쌤) 외 지음, PBL PLANET 기획 / 경향BP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블렌디드 수업

과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인가?


e학습터 - 지금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

패들렛, 라이브워크시트, 네이버밴드, 구글 설문지, 아이패드, 파워포인트 - 알고 있고 사용해 본 적이 있는 블렌디드 수업 도구들

구글 독스, 플립그리드, 유튜브 라이브 - 몰랐거나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것들


영어공부를 할 때 자료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인터넷, 책, TV 등 셀 수 없이 많은 좋은 자료들이 넘쳐난다. 

그것처럼 블렌디드 수업 역시 자료가 없거나 도구가 없거나 해서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을 세워 실행할 수 있는 용기, 의지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나는 수업을 잘 하기 위해 연구를 게을리 했던 게 아닐까?


책의 글 중에서 인상깊었던 말은 블렌디드 수업을 어떤 도구로 해도 처음에는 시행착오, 많은 실수가 있을 것이고 힘든 시간이 있을 거라는 것이다. 내가 잘 알고 있어도 힘든데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학생들까지 상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참여하게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작년 처음으로 겪는 코로나 사태에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처음 해보는 여러 가지 시도들이 많았는지 기억이 난다. 검색해보고 다른 사람들은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나만의 방법으로 정착하기 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책에서 소개한 방법들이 다 새롭지는 않지만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배움이 있었다. 여러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었을텐데 익숙해진 방법에만 의존한 게 아닐까?

앞으로 블렌디드 수업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최소 2~3가지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블렌디드 수업 도구를 활용한 실제 사례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의 임시방편이 아니다. - P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귤이 그림책이 참 좋아 77
서지현 지음 / 책읽는곰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귤이

지은이: 서지현

 

책 표지 가운데에 치즈줄무늬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를 둘러싸고 귤, 유채꽃, 집, 돌담, 바다, 사람들이 원을 그리고 있는데

너무 너무 따듯하다.

도시에서 고양이들이 살아가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첫 장면에서 힘든 도시생활이 나오고 도망치다 도착한 곳은 작은 마을.

고양이에게 말을 걸고 먹을 것을 주는 마음이 넓은 사람들.

가끔은 생각을 한다.

왜 우리나라는 고양이를 나쁘다 생각하고 멀리했을까?

길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에게 유달히 박한 우리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답답하다.

길고양이에게 먹이주는 문제로 싸움이 나고 문제가 생기는 것을 보면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 책이 좋다.

처음과 마지막의 분위기가 고양이의 표정이 너무 다르다.

길위의 동물들이 사랑을 받지는 못해도 미움받거나 학대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