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 4
이동활 지음 / 두리미디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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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서양음악사는 두리미디어의 "청소년을 위한..." 시리즈 중 한권이다. 여타의 음악에 관련한 여러 책들은 딱딱하고 사실적인 작가위주의 서술이 대부분이다. 사조를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또한 사조에 걸맞는 음악인의 소개로 음악에 대한 쉽은 접근에 노력했다.

또한 중간 중간 음악기법에 대한 어려운 용어를 박스로 처리에 읽는이를 배려한 것도 고맙다. 음악하면 흔히들 어려운 클래식만 생각하게 된다. 따분하고 지루하고 막막한 장르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그런 선입견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흥미를 유발한다.

'사'라고 해서 지루하거나 어렵게 서술되어 있지 않아서 청소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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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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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의 정치면을 보면 요즘도 누가 100억을 먹었다느니 900억 빼돌렸다느니 하면서 그들만의 돈잔치를 한다. 그런 신문을 보며 머리 속의 온갖 윤리, 도덕을 잣대로 난도질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빠질 수는 없다. 하지만 돈이 행복과 정비례한다는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하는 사람은 없다. 지구를 디딘 수억명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삶을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돈을 추구하든 명예를 추구하든 우리는 항상 선택의 위치에 있었고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었다. 

  연금술사에는 그런 삶의 선택과 인식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잠재적으로 산티아고에 대한 반응은 양분된다. 선택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이다. 선택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티아고는 선택의 기로에서 유보는 있어도 포기는 없었다. 산티아고의 삶을 따라가며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되기도 한다. "나라면... 돈 벌었으면 그냥 고향으로 갈텐데...."라며 결과로 마무리를 진다. 그러나 산티아고는 다시 선택의 길을 간다. 때문에 사랑을 얻게도 된다. 선택은 항상 선택에서 출발한다. 그러면서 다시 우리는 "나라면... 돈도 사랑도 다 있네. 행복하군. 이젠 됐다." 라며 다시 결과로 멈춤다. 그러나 산티아고는 다시금 다른 선택을 한다. 이제 우리는 그를 조용히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곤 연금술사는 금을 만들 것이다. 그토록 원하던 금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눈앞에 보이는 것이다. 산티아고의 삶을 통해서... 그러면서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신비한 삶의 가치가 불쑥 뛰어올라 왔음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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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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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화 시대가 되어가며 정보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더욱 높아졌다. 어디서나 컴퓨터만 켜면 정보가 우르르 쏟아진다. 그러나 그 정보의 본질은 자신의 외부에 존재한 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정보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자료 정리를 위해 화일을 사거나 스크랩을 정리하는 부산을 떤다. 그러나 정작 그것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심지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약속을 잊어 자신의 머리를 한탄하는 경우도 많이 경험했으리라...

  사카토 겐지의 "메모의 기술"은 조금더 체계적인 생활을 위해 메모의 기술을 제시한다.  

  작가는 '잊지 않기 위한 메모가 아니라 잊기 위한 메모'르 해야한다는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래서인진 이 책은 단순하다. 그리고  쉽다.  단순하다라는 자체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망각하고 있는지 알게한다. 책을 읽기에 어렵움이 있다든지 새로운 것은 없다. 그만큼 책의 내용을 느끼고 생각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모의 기술"은 바로 그 생각을 정리하는 안내자이다. 수필"메모광"의 저자인 이하윤선생이 이 책을 봤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도 아님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며 언성을 높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의 기술만 따르더라도 일상에서 벌어지는 난처한 일은 몇번 정도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의 메모는 절대로 어렵거나 복잡한 방법이 아니다. 메모를 항상 친근하게 대하자는 것이다. 집을 나설때 열쇠를 찾듯이 메모를 찾자는 얘기다. 하루를 메모로 시작해서 메모로 끝낸다는 것이 켤코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만 돌려 생각한다면 메모도 하나의 삶이 될 수 있다.

  그것이 작가가 피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한 자세한 방법은 책을 통해 확인 가능할 것이다. 항상 잊어버리고 찾고 하는 반복된 삶에서 다시 한번 생각케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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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이 딸에게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마리 퀴리 지음, 이자벨 슈반느 엮음, 최연순 옮김, 정재승 감수 / 자음과모음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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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작년 신문을 통해서 학생들이 과학과 경제 분야에 관심이 적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과학이 시간이 갈수록 전문화되고 어렵다는 것도 이유겠지만 그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과학을 등한시 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더군다나 과학의 중요성을 무시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 '퀴리부인이 딸에게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를 보면서 과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너무 지식적이고 너무 단편적이었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되었다.

과거에 과학 수업을 배우면서 많지는 않았지만 가끔 실험을 위해 - 고등학교때부터는 전무했지만 - 교실을 옮긴적이 있었다. 실험이라는 설레임보다는 딱딱한 교실과 수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더욱 기뻤다. 안타깝고 부끄러운 이야기이나 100년전의 퀴리부인의 수업이 부럽다.

과학이라면 어렵고 딱딱하고 또한 원리나 공식을 외우지 않으면 절대로 풀어낼 수 없었던 과학. 그러나 퀴리부인이 들려주는 과학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과학이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것이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고 생각해 본적도 없다. 이미 정해진것, 이미 진리가 되어버린것. 그것이 과학이었다. 그러한 정의가 잘못이라면 배움의 잘못도 있겠지만 교육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다행한 것은 지금에서나마 퀴리부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녀의 상상을 자극하는 수업은 어렵지도 않고 낯설지도 않다.

이 책은 '과학은 흥미와 재미와 호기심이 만든다는 것'을 알게 했다. 열정이 살아있는 그녀의 수업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 '퀴리부인이 딸에게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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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답사로 역사와 친해지는 방법
조현진 지음 / 함께자람(교학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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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란 언제나 곁에 있으면서도 멀게만 느껴진다. 문화재를 보면서도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아는이가 드물다. 이 책은 문화재가 역사상 갖는 의미라든지 우리 민족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 되짚어 볼 수 있다. 40여개의 전국에 걸친 사적의 소개라는 점에서 흥미를 준다. 유명하거나 중요시 다루어지는 사적뿐아니라 쉬 넘어갈수 있는 사적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역사에 관심이 없거나 흥미가 없는 초등학생에게 추천할 만하다.

또 문화재와 함께 설화를 소개함으로써 문화재에 담긴 민족의 정서도 놓치지 않는다. 대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지리적 위치에 대한 서술도 함께 곁들이고 있어 답사의 호기심을 부른다. 한 곳정도 지정해 자녀들과 함께 몸소 찾아가 그 숨결을 느끼는것도 큰 교육이 되리라 생각한다. 올 컬러판으로 되어있어 중학교 진학 후에도 국사의 보조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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