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 전쟁편
류펑 지음, 김문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문명이 탄생함과 동시에 인류는 전쟁을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발전되는 문화속에서 형태 는 조금씩 달라졌지만 전쟁의 참혹함은 계속되고 있다. 대체 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이며 누구에 의해 일어나는 것일까. 전쟁을 통해 누군가는 무엇을 얻고 잃었을까. 우리는 현재 교과서에 쓰여있는 단 몇 줄의 문장으로 세계에선 이렇게 전쟁이 일어났었구나를 어렴풋이 짐작할 뿐 누가? 왜? 전쟁을 일으킨거야 라는 궁금증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 와중에 가려져 있던 전쟁의 미스테리를 밝혀준다는 책이 나왔단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역사의 순간들-전쟁편> 이라는 책이었다.

   책속엔 다양한 전쟁이 나온다. 고대 권력자들의 영토 확장과 권력독점을 위한 전쟁부터 한반도가 나뉘어진 한국전쟁까지. 문명이 탄생한 5000년 동안 일어난 수많은 전쟁들 중 중요한 것만 쏙쏙 추려내어 권력, 종교, 민족분쟁, 경제공황 사태를 전가하기 위한 전쟁 등 다양한 주제로 분류해놓았다. 특히 한국전쟁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북한과 남한의 한국 전쟁과 그와 관련된 국가들과의 관계를 소상히 살펴주어 이해는 빨랐지만 중국정부와 미국 맥아더 장군과의 대치상황을 중점적으로 설명한 나머지 한국 전쟁에 관련된 남한과 북한의 이해관계는 잘 설명되지 않았다는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너무 다양한 전쟁을 한 권의 책에 함축적으로 담아내려 했던 탓일까 주제별로 전쟁을 서술하여 전쟁은 알겠으나 이 전쟁이 어느 시대에 일어났는지 혼란스러웠다. 조금은 레포트스러운 글에 읽으면서 집중이 안되어 저자의 약력을 살폈더니 저자가 블로그에 역사 되짚어 보기 라는 글을 올려 유명세를 탔다고 되어 있다. 책의 사진들이 컬러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쉽다. 수많은 전쟁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조금 더 이해를 높이도록 한 부분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지만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장과 시대를 알아볼 수 없어 혼란스럽게 한 부분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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