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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릴리온
J.R.R 톨킨 지음, 강주헌 옮김 / 다솜미디어 / 1997년 11월
평점 :
품절
실마릴리온을 읽다 보면, 마치 성경의 창세기를 읽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다가 악마들의 내력을 읽다 보면, 성경을 읽는 듯 하기도 하고, 실락원을 읽는듯이 하기도 합니다. 하여간은 두꺼운 책에 참으로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차칫 잘못하다가는 누가 누구인지 헤매게 만듭니다. 어떤 등장인물은 아주 짧게 나오고, 또 어떤 등장 인물은 앞에 나왔다가 뒤에 나왔다가 헤매게 만듭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맨 뒷 페이지에 있는 부록 편으로 손이 자주 갑니다. 등장 인물을 가나다 순서로 배열한 페이지 말입니다.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그럴것이라고 믿습니다. 책을 펴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가나다 순서로 등장인물의 차례를 넣은 것을 보면. 반지의 제왕은 반지를 없애버리기 위해서 떠나는 원정대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반지가 어떤 힘을 사용ㅇ하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매우 궁금하지 않은가요. 대체 반지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기에 말이지요..반지를 없애버리기 위한 원정대 이야기에 사람들이 저리도 많이 보는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한번 알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