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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 개정판
조영래 지음 / 돌베개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전태일은 한마디로 성자로서의 인품과 조건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전태일은 그저 단순한 투사가 아닙니다. 본래 단순한 투사가 있을까마는 전태일의 경우는 투사로만 인식되는 것이 너무나 억울할 정도로 그의 따뜻하고도 고결한 인품이 돋보이는 사람입니다. 가히 성자의 인품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전태일은 넉넉치 못한 가정에서 자랐으면서도, 스스로 '불우했던 과거를 원망한다면 그 과거는 너의 역역의 영원한 사생아가 아니냐?' 라고 반문할 정도로 불우한 환경 때문에좌절하거나 타락하지 않고, 오히려 불우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그들의 처지를 개선해주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한 사람이었습니다. 새로운민족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이 요구되고 있는 지금 전태일 평전이 우리 사회를 서로 사랑하면서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진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