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로부터 벗어나는 길.....

너 그거 아니?
디비딕닷컴 네티즌 지음, 정훈이 그림 / 문학세계사 / 2001년 7월

보통 어떤 지식을 획득하는 일이란 것이 그리 쉽지 만은 않은 것이어서 직접경험을 하거나 혹은 책을 통해 간접적인 방법을 이용하더라도 그렇게 쉽게 머리속에 저장되지는 않습니다. 지식이라는 것이 철학적이거나...역사적이거나.....아무튼 무지하게 그 영역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이러한 것들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살아가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적어도 궁금한 것은 못참는 사람들의 삶에는 아주 큰 도움을 주지 않을 듯 싶습니다. 또 한 부류..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 사람들의 머리속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해 재미있는 혹은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 어느정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만남의 자리에서.. 혹시 왜 70년 개띠는 안유명한데 58년 개띠는 유명한지 아십니까?, 저기 엿먹으라는 좋은 말이 왜 욕이 되었는지 아세요?..이런식의 질문을 던지고 친절하게 그 이유를 말해준다면.. 상대방이 꽤 좋아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이 책에서 가장 큰 의의라 하면 딱딱하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나의 무지에서 벗어난 것이겠고요.....그 다음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다재다능 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