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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들어오는 일본어 어감 사전
이와타 다즈루.김미정 지음 / 다락원 / 2022년 11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표현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인상 깊었던 표현은 すみません이 아닐까 싶다.
영어의 excuse me, sorry 등과 비슷한 의미로
두루두루 쓸 수 있는 표현인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고맙다는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기했다.
물론 파생된 의미로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면서도 고맙다는 의미로 쓰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일본어 왕초보들이 긴장해서 여행 중에 길을 물어봤을때
친절하게 알려준 사람에게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를 얘기한다는게
실수로 すみません을 얘기해서
나중에 되서야 민망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혀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이 책이 알려준다.

どうぞ 같이 자주 쓰는 표현도
문장에서 강조하고 싶을 때 쓰기도 하지만,
권유하고자 할때도 사용한다는 점.
예시문장을 읽어보니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알고있던 뜻으로 해석하면 살짝 어색했는데,
이렇게 보니 충분히 납득이 갔다.

일본을 자주 다니다보면 은근히 사용하고픈
표현이 시끄럽다는 뜻을 가진 うるさい다.
이렇게 보니 뜻이 파생되어 소음으로 인해 괴롭다던지,
소리를 넘어 방해될 정도로 귀찮거나 불쾌하다는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컴플레인을 걸거나
혹은 받거나 인간관계에 선을 긋고 싶을 때도
사용하면 좋을듯 싶다.

부정적인 의미로의 파생된 의미이긴 하지만,
사람이 항상 곱고 아름다운 말만 하면서
살아가는 환경에 놓여있는건 아니니까
오히려 이런 표현을 알려주는게 현실을
굉장히 잘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날개에 함께보면 좋은 책으로 여러권의 책이 언급되어 있는데,지금 소장중인 [한눈에 들어오는 일본어 어감사전]과 견주어
현장감있는 예문과 단어들을
활용한 책이라면 나중에라도 참고하여 읽어보면 좋을듯 싶다.

어쩌다보니 계획된 시기에 맞게 조금씩 읽기는 했지만,
나중에는 잘 모르는 부분이나 헷갈렸던 부분을 위주로
사전찾듯이 찾아보는 방식으로 이 책을 종종 참고할 듯하다.
일본을 자주 다니다보면 은근히 사용하고픈 표현이 시끄럽다는 뜻을 가진 うるさい다. 이렇게 보니 뜻이 파생되어 소음으로 인해 괴롭다던지, 소리를 넘어 방해될 정도로 귀찮거나 불쾌하다는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컴플레인을 걸거나 혹은 받거나 인간관계에 선을 긋고 싶을 때도 사용하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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