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 - 당일치기 여행부터 전국일주까지 국내여행 완전정복, 2020~2021 최신판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
유연태 외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은 책 제목 그대로

우리나라 (남한 지역만 해당) 곳곳의 가볼만한 곳을 추려서

간략하게 소개해주는 책인데, 많은 곳을 한 권에 담으려다보니,

책은 두꺼울 수 밖에 없고, 설명에 대한,

사진 등 여러가지 아쉬움이 많은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잘 팔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른 책에 비해 매우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표지

대한민국 여행의 바이블, 여행지 사전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만큼, 2015년 초판이 출판 되었을 당시 기준의

최신 여행지들을 담아놓았다. 요즘 출판되고 있는 책은

제3 개정판의 ??쇄이니만큼, 이미 종전의 히트를 한 책이다.

유행하는 여행지는 계절마다 바뀌고,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로 인하여, 비접촉 여행, 차박 등이 유행했고,

2019년에는 캠핑이 유행했던 것처럼 말이다.

 

들어가기

그렇게 여행에 대한 생리가 나날이 바뀌어 가는만큼,

여행관련 책들은 감성을 담거나, 유니크함을 담거나,

쇼핑부터 대중교통 수단, 기념품까지 골라주는 완벽코스를 추구하는 등,

확고한 컨셉을 갖고 출판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트렌드를 어설프게 따라한다거나,

짜집기를 한다거나, 과도한 매니아적인 느낌으로

자기만의 세계관을 추구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많은 여행도서들은 도태된다.

표지지도

그러한 과정에서도 이 책이 살아남은 이유는

앞서 간단히 언급했던 여행지사전이라는 확고한 컨셉 때문이다.

 
 

서울 주요 관광지

사실 큰 틀에서 봤을 때, 관광 테마의 여러 요소 중

중요한 것들을 차지하는 자연물, 문화재, 유적, 사적 등은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이 아닌 이상 큰 틀에서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제작 혹은 생산 당시 모습을 찾고자,

복원을 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볼거리 위주를 소개하여,

시간이 지나더라도 책을 찾아보게 되더라도 정보가 틀리지 않도록 하였다.

충남 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의 변동이라는 변수를

개정 3판을 찍어내는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건지

미처 메인 지도를 신경쓰지 않은건지 모르겠으나,

충남지도에는 2020년에 나오는 개정판에도 연기군이 존재하며,

계룡시가 대전과 한데 묶여 있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물론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를 소개하는 본문에서는

연기군이 아닌 세종시라고 안내를 하는 것을 보면,

개정판을 위한 수정시 사전을 찾아보는 컨셉의 책의 특성상

수정이 반드시 필요한 본문만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듯 보였다.

 
 

본문

주요 관광지를 지역 생활권에 맞게 묶고 테마별로 또 묶어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책 전체적으로 2020년의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 자세가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치명적인 약점에도 이 책을 추천하고,

추천하지 않아도 팔리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여, 여행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본인도 이 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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