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만혼, 이혼 등으로 요즘 사람들은 50년 전에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에 비해, 고된 하루가 끝난 뒤 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유로움은 늘어나고, 통제는 줄어들어 1차적으로는 좋아졌지만,
곁에 누군가가 없다보니 쓸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50여년전만해도 본인이 결혼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억지로라도 결혼을 시켰고, 혼인이 늦더라도 가족을 이루며 살았기에 외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일뿐.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 곁에서 보듬어주고, 의지해주는 것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솟아났고, 그 결과 감성웹툰으로 위로받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규영 작가의 소소한 일상이 그림으로 담긴 [좋은날이야, 네가 옆에 있잖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