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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S - 바세보 탐정에게 배우는 33역량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7월의 책은 <명탐정S>라는 자기계발서 겸 역량강화를 위한 도서였다. 이 책은 바세보탐정단이 추리를 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행동과 발언들을 분석하고 배우는!? 그런 책인데, 뭔가 겉표지만 봐서는 자기계발을 이야기하기 위한 예문들이 있고 이를 분석하는 해설문들이 있는 어려운 책이 아닐까 싶었고, 표지 뒷면의 추천사도 뭔가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추천사를 쓴 경우가 있어 어려우려나 싶은 찰나, 바쁘고 아프고 비도오고 우울했던 7월까지 겹쳐서 7월이 끝날 무렵부터 본격 독서에 들어갔다.
신효종 지음. 넥서스biz
우려와는 달리 대부분 생각했던 기승전결이 있는 사건발단부터 해결단계까지 있는 스토리가 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프롤로그에서 탐정법이 통과되었다는 가정하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교육적인 내용을 담아 쓰셨다고 해서 '음 너무 교육적인걸 억지로 넣은 틀에 갇힌 어설픈 짤막한 이야기가 나오려나..??' 했지만 다행히도 스토리전개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살짝 캐릭터 성격을 직접적으로 언급해주고, 분석파트는 커튼콜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배치해 해설해주고 있어서 한국형 현대단편탐정소설을 원하여 읽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읽어도 좋다.
명탐정 명영호와 3명의 팀장 - 각 캐릭터 스타일이 극명하게 다르다.
3명의 캐릭터는 명탐정이 바세보를 열 때, 의도적으로 특정 영역이 타인에 비해 강한 사람을 뽑았다고 하는데, 읽다보면 그런면들이 캐릭터들의 행동에 잘 우러나와 확실히 행동분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천사
추천사에 언급된 것들이 틀린말이 아니었다. 이야기와 교육의 비율이 마치 김치찌게에 돼지고기나 참치를 넣어 완성도를 높이듯이 갑작스런 전개에도 빠른 이해를 도왔고, 책을 쓴 목적인 역량분석을 시나브로 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느낄수 있었다.
역량시리즈 - 이 책은 세번째 시리즈다.
이전시리즈보다는 바세보탐정이 등장하는 <명탐정s>가 가장 현실성있고,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본문
본문 살짝 읽어보고 느껴보고 판단해보도록 하자.
저자소개
이 책의 저자인 신효종님은 검찰공무원으로 지내면서 수사관, 집행과장,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범죄학교수 등으로도 일을하다가 현재는 컨설팅그룹 대표로 있는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온 이야기들이 굉장히 현실성이 있다.
출판사나 저자분께서는 캐릭터 역량분석을 통한 인적자원의 활용방법 등의 자기계발서의 목적으로 이 책을 쓰셨겠지만, 그런 목적이 아닌 단순히 피서지에서 스토리를 읽으며 킬링타임용으로 읽게 시작했더라도 나도 모르게 어느새 캐릭터 역량분석을 하여, 본 목적을 달성하게되는 흥미로운 체험을 하게될 것이다. 그러므로 어설프지않게 교육적이지 않은척 하는 재미진 이 역량개발 책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