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 개정판
진중권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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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던 책이다. 말투를 '반항아' 처럼 한 말투.그리고 극우파시스트의 억지 주장에 맞서 논리적으로 비평해 그들을 철저히 압사시킨 글솜씨.박정희를 그냥 좋게만 생각했던 나로서는 '충격'적 책이기도 했다. 이 글을 읽고 박정희의 정채를 보다 더 정확히 알게 되었고, 박정희에 관한 관련된 책들을 읽게 된 계기도 되었다.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 ? 소원이니 말 그대로 침을 뱉어주자 -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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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 개정판
조영래 지음 / 돌베개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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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이제 전태일 열사는 더 이상 어른들의 뇌리에는 크게 박히지 않는 듯 하다. 그저 '노동'에 관련된 인물이고 분신자살을 했다는 것만......1970년대..전태일 열사는 언제부턴가 사라지고 경부고속도로만 남았다(강준만씨 글 인용 - ㅅ-) 이 말에 적극 동의한다.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신지도 30년 정도가 지났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에게는 전태일이 필요한 것인가? 여러가지로 억압받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걸로 안다. 이번 대선때도 외국인 노동자들은 철저히 소외 당한 걸로 안다.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여러가지로 이런 현상들이 고쳐져야 할 것이다. 제 2의 전태일이 나오지 않도록.....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때의 '노동' 환경에 대해 경악을 할 것이고 전태일 열사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돌려보길 바란다.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과 70년대 우리의 '노동자'들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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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1970년대편 1 - 평화시장에서 궁정동까지 한국 현대사 산책 9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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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현대사에 대해 흥미를 가졌지만, 잘 알지 못했던 나였기 때문에 일단 덜컥 사버렸다.

허나 기대보다는 못미치는 것 같았다. 물론 예전에 쓰여진 책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좋게만 서술한 책들)에 비해서는 좋지만 결국 저 책도 '기계적 중립'쪽으로 된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따끔한 비평이나 일침을 놓는 것보다는. 박정희에 관한 찬. 반 의견을 모아놓고 나머지 1970년대의 사실을 써내려 간 것이다. - ㅅ-)a 전의 강준만씨의 문체보다 뭔가 많이 다른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재미있다. 그리고 1970년도의 현대사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 '확실히' 또 여타 현대사 책보다 질이 더 우수한건 사실이다.(내 생각인가?) 한가지 안타까운건 책 내용이 뒤로 갈 수록 앞권과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한권으로 묶어서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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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닭 - 이우일의 명랑만화
이우일 작화 / 홍디자인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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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내가 알기로는 도날드 닭이 먼저 연재 한 다음 조선일보가 광수생각을 연재한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건 신문의 만평정도의 그림인데 그런 면에서는 도날드 닭이 박광수의 광수생각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광수생각은 조선일보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치인은 모두 그놈이 그놈이니 뽑을 필요 없다' 라는 식의 -ㅅ) 정치 허무주의 (조선일보가 그렇게 주장하던)를 내세우지를 않나 그리고 단순한 생각으로 만화를 그리고 있다. 물론 따뜻함과 훈훈함이 있지만서도 그런건 실망이 들기 마련이다. 반면 도날드 닭은 광수생각처럼 단순한 것만은 아니다. 도날드 닭을 자세히 살펴보면 만평성이 심겨진 것을 찾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니 굳이 비교한다면 도날드 닭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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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1 - 왕조의 아침
박종화 지음 / 기린원 / 199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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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탄 박종화의 소설. 나는 양녕대군을 읽었기 때문에 큰 맘을 먹고 12권을 구입했었다. 기대를 별로 안하고 샀기 때문일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양녕대군이라는 기둥에다가 더욱 살을 붙여 만든 소설이 세종대왕이다. (사실 비슷한 내용이 있는다는게 재미를 반감시키긴 했다)

태종, 태조, 세종, 양녕대군. 태종은 권력욕에 눈이 멀고. 양녕대군은 그런 권력욕에 눈이 멀어 추하게 보이는 아버지를 피해 '세자'자리를 버리고 자신 스스로 걸어나간다. 그의 의협심과 호탕한게 시대와 맞지 않았던 것인가... 그 시대의 뭔가 얼렁뚱땅 넘어간 듯한 역사를 제대로 알게 해준다. 소설책보다는 역사책이라는 느낌이 강력하게 드는 소설이다. 한번쯤 부담없이 읽을만한 책이다. (하지만 대중적인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

p.s 역시 책만한 영화 없다는 말이 사실이었나.. 영화와는 다르지만 '용의 눈물'. TV에서 방영한 그 대하드라마보다는 세종대왕이 훨씬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상상력의 힘이란 이토록 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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