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태일 평전 - 개정판
조영래 지음 / 돌베개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전태일.이제 전태일 열사는 더 이상 어른들의 뇌리에는 크게 박히지 않는 듯 하다. 그저 '노동'에 관련된 인물이고 분신자살을 했다는 것만......1970년대..전태일 열사는 언제부턴가 사라지고 경부고속도로만 남았다(강준만씨 글 인용 - ㅅ-) 이 말에 적극 동의한다.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신지도 30년 정도가 지났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에게는 전태일이 필요한 것인가? 여러가지로 억압받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걸로 안다. 이번 대선때도 외국인 노동자들은 철저히 소외 당한 걸로 안다.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여러가지로 이런 현상들이 고쳐져야 할 것이다. 제 2의 전태일이 나오지 않도록.....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때의 '노동' 환경에 대해 경악을 할 것이고 전태일 열사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돌려보길 바란다.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과 70년대 우리의 '노동자'들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