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쉽게 합격하는 공기업 논술

해커스 쉽게 합격하는 공기업 논술 - 신용보증기금·금융감독원·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대비ㅣ주제별 최신이슈 및 모범답안ㅣ시사상식&공기업 채용 트렌드 강의 제공
윤종혁.최수지 지음 / 해커스공기업 / 2021년 7월

공기업에 지원을 하게 될 날이 과연 올까 싶지만, 공기업 논술책은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해커스에서 논술책이 나왔다니,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동안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나 지원자들의 공부 범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업별로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다. 그리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결을 하려면 문제를 잘 파악해야 하는데, 원인과 본질에 대한 성찰과 통찰력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론-본론-결론'의 체계에 따라 개요를 작성하고, 반복적으로 연습한다면 논술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책에 최신 논제와 예상 논제와 모범답안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실력 플러스 노트에서는 관련된 전문 용어가 풀이되어 있어 더욱 도움이 되었다. 뉴스를 보고, 신문을 읽어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광범위한 이슈들을 논리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앞으로는 환경, 코로나19 이후의 사회,경제, 문화의 변화에 대한 주제로 논술 시험을 낼 것이라는 예측도 알 수 있었다. 항상 현재 시험으로 출제되므로 현황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멋있다. 논리적이고 타당한 글을 쓰고 싶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봤지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렵지만, 시도를 멈출 수가 없다. 쓰고, 배우고, 또 쓰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나만의 글쓰기 체계가 잡히고, 다른 사람들이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쉽게 전달하는 글을 쓸 날이 오게 될 것 같다.

CEO 출신 코치들의 경영자 코칭

CEO 출신 코치들의 경영자 코칭
김대희 외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7월

요새 코칭에 관심이 간다. 먼저 앞서간 분들에게 조언을 받고 싶고, 또 앞으로 올 분들에게 조언을 주고 싶어졌다. 한사람과 한사람이 만나 시너지 효과가 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CEO 출신 코치들의 경영자 코칭'에 눈이 갔던 것 같다.

요새 세계적으로 파이어족이 유행이다. 고소득 전문가들이 젊을 때 연봉의 상당 부분을 저축하고 투자해서 빨리 은퇴를 하며 인생을 즐기는 꿈을 꾸고 있다. 그런데 책을 읽는 내내, 묵직한 내용에 마음이 진지해졌다. 오랜 기간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은퇴를 하고 나서 코치로 그 역할을 변화하며 여전히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현역과 더불어 함께 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CEO 출신 코치들의 사례를 담았다. 사무실과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끊임없이 교육과 혁신을 거듭한 끝에 생긴 통찰력이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도움이 될 때, 그 과정과 결과는 생각만 해도 눈부시다. 또한 통제가 아니라 자율과 책임을 더 원하는 MZ 세대에 맞게 조직 문화를 만들려 애쓰는 노력이 보여 앞으로 일할 시간이 더 많이 남은 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경영자 수업을 받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궁금했던 내용들, 배우고 싶었던 내용들, 듣고 싶던 내용들이 담겨 꽤 오랜 시간을 할애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온 한국 사회를 만든 분들이 멀리 내다보고,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비하는 정신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뉴텝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기출문제집

뉴텝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기출문제집 - 뉴텝스 공식 기출문제 4회분 (해설서 포함)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 지음,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엮음 / 시원스쿨LAB / 2021년 7월

외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예전부터 문제집 구성이나 최신 기출 경향 등을 꾸준히 살펴보고 있는데, 요새 시원스쿨에서 외국어 관련 문제집을 많이 출간하고 있다. 시원스쿨 시리즈가 깔끔한 편집에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전문성과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모든 시험 준비의 출발점은 기출문제집인 것 같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경우,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를 하기 전에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가장 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시험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시간도 동일하게 제한해서 실제로 기출문제집을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는 것은 수험생이라면 대부분이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수험서를 선택하기 전에 기출문제집이 얼마나 잘 분석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편이다. 특히 정답과 해설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뉴텝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기출문제집'은 두말할 나위없이 좋은 수험서이다. 실제 시험 MP3와 4회분의 기출문제집으로 본인의 현재 실력을 파악하고 앞으로 치룰 시험을 대비하면 자신이 목표하는 점수를 받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정기적으로 영어 시험을 보려고 하는데, 볼 때마다 떨린다. 잘 사용하지 않는 어휘와 문법들은 공부를 할 때마다 새롭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것 같다. 도움이 되는 수험서가 나와 기쁘다.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 디지털과 AI가 가져올 소외 없는 세상
오드리 탕 지음, 안선주 옮김 / 프리렉 / 2021년 7월

몇년 전, 대만 여행을 하며 매우 발달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을 지켜보며 IT 기술과 국민들의 수준 또한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만의 30대 장관이 쓴 책이라는 것에 먼저 관심이 생겼고, 천재 프로그래머라는 소개에 더 흥미가 생겼는데, 트렌스젠더라는 것에서는 그저 놀라웠다. 그들은 얼마나 열려있는 것일까? 나는 여전히 닫힌 채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책을 펼쳤다.

오드리 탕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평소에 궁금하던 내용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회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덕분에 디지털이 놀라운 속도로 일상에 들어오고 있어서 생기고 있는 불안감을 조금 안정시킬 수 있었다. 저자가 디지털 세계에 대한 강연과 인터뷰를 많이 한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력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책에 담겨있었다.

편하게 생활하려고 생겨나는 디지털 세계의 발달로 인해 오히려 고령층이 소외되는 문제점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면 된다'는 명쾌한 답변이 마음에 들었다. 생각해보니 점점 더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변해온 것 같다. 아직 한글도 모르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직관적으로 프로그램이 설계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앞으로 다양한 학습 도구를 이용해서 평생 배우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분야의 접근성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고, 원하는 만큼 배우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처음 만나는 디지털 작업공간 뮤랄

처음 만나는 디지털 작업공간 뮤랄 - 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협업생활
김여영.김홍희 지음 / 렛츠북 / 2021년 6월

이제는 줌을 이용해서 수업이나 모임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런데, 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전히 화면 공유나 대화의 기능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다.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 같은 온라인 작업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른 무언가 대체할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산성을 높여주는 시각적 도구로 뮤랄이라는 프로그램에 관한 책이 나왔기에 궁금해서 읽어봤다.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이라 책을 읽으며 한번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깔기 전에 유튜브 채널 '뭉치클래스' 에 소개된 뮤랄을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을 먼저 찾아봤다. 튜토리얼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프리젠테이션이나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지만, 역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책에 다양한 템플릿이 소개되었다. 배울 점이 느껴졌다. 뮤랄 홈페이지에 더 많이 있다고 해서 홈페이지도 들어가봤다. 예쁘게 작업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여기에 답이 있었다.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동영상으로 튜토리얼이 있어서 좋았다. 계속 업로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발달할 분야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템블릿을 보는 것만으로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기능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나의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실제로 활용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