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사의 한 장을 차지하는 십자군 전쟁. 물론 이미 우리는 그 십자군 전쟁이 결코 종교적 목적으로만 이루어진 순수한 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결코 상대방의 눈과 입을 통해 바라보지는 않았었지요. 이 책은 그러한 기회를 저에게 주고 있습니다.이슬람이든 서유럽이든 그 선하고 악한지를 따진다는 것은 유치원 수준이겠지요. 중요한 것은 정말이지 인간이 얼마만큼이나 잔혹할 수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잔인한 인간의 역사입니다.p.s 책은 어렵지 않으나 조금은 산만한 감도 없지 않아 집중하여 읽기 힘들 때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