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돼지
송현승 지음, 서하늘 그림 / 아롬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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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원색의 책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글의 내용과 그림이 너무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고향의 향기를 풍겨주는 것이 좋다.

사람과 동물이 뭐가 다를까 생각을 해보았다. 남과 다르다는 이유도 이유없이 따돌림을 받고

얼마전 러브미라는 뷰티쇼프로에서 한 여성이 9살이후 생리가 멈춰서 남성성을 가졌다고 오해를

받을정도로 무성한 털과 골격으로 14년이상을 살아서 거의 남성들만이 하는 일을 하면서 남자라는

편견속에서 살아오다가 용기를 내어서 사회에 얼굴을 드러내고 현대의상의 힘으로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 저런것떄문에 관심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부모의 무관심 사회의 무관심보다 무서운것은 없을것이다.

해미와 용철이는 평범한 시골의 아이들이다.주위의 사물과 동식물에 호기심이 많은나이에

흑두를 만나고 흑두에게 나타나는 이상현상(꽃이 몸에 피는현상)을 바라보면서 그들에게 다양한 일들이 생겨나고 흑두는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동물원에 가게되고 그곳에서의 따돌림과 자신이 살던곳을 동경하다가 탈출을 기도하고 다시 돌아온 꽃산에서 동물원에서 보내진 포수들에 의해 죽을 위기도 넘기게된다. 자연과 사람그리고 동물들은 공존할수 없는걸까...참 많은 것들을 생각케하는 동화책이다.

 

 

스토리에 빠지게 되는 묘한 스토리구성으로 누구나가 쉽게 읽을수 있었던것같다.

작가가 특히 제가 사는 고향출신이어서 더더욱 친근감이 넘치는것도 한몫하였지만 말이다.

알고서 읽은것은 아니지만 하도 재미나서 작가의 약력을 찾아보니 빛고을 출신이었다.

그의 저서에 (글먹는 두꺼비) (둥지의 비밀친구)등 자연을 소재로한 작가의 관찰력또한 빛난다.

그가 물을 뼈를 키운다는 시로 신춘문예에 등단한것도 재미난 이력이다.

암튼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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