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우리 형
존 D. 피츠제럴드 지음, 하정희 옮김, 정다희 그림 / 아롬주니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솔직히 이책을 손에 잡았지만 변변한 삽화도 그럴싸한 스토리도 없는 믿믿해보여서 처음엔 싫었다.

하지만 제목이 주는 이미지 때문일까 그냥 저냥 잡고 읽었는데 읽다보니 꾀돌이 형의 밉상짓이 진정 미워서 그리한게 아니고

잔머리가 그냥쓰는게 아니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참 많다는 걸 알고 형을 미워할수없는 애증의 관계로 만들어버렸다는점이다.

 

항상처럼 11살 아이의 머리에서 어떻게 저런 생각이나올까 싶다가도 맞아 맞아 하게 되더라구요

형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홍역을 일부러 옮기고 이것또한 복수의 계획이었다니

꾀돌이가 괜히 꾀돌이가 아니라는 말씀이죠....

 

대동강물을 팔아서 돈을 벌었던 봉이 김선달이 있다면 우리동네엔 분뇨통 설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돈을 버는모습에서도

친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돈을 받고

다시 엄마에게 걸려서 돈을 돌려주고 부족해서 자신의 저금토을 깨고.ㅎㅎㅎ 정말 못말리는 녀석의 이야기다.

아이들이 똥이야기 좋아한다지만 분뇨통 설치하는게 워가 필요할까싶어지군요.

ㅎㅎㅎ

 

얼마있다가 꾀돌이 형이 동굴에 갇혔던 제슨형제를 구해내서 동네의 영웅이 되는 이야기또한

꾀가 빛을 바라는 순간이라고 볼수 있다.

그리스에서 이민 온 바실리우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돈을 받기도 한답니다. 
 
역시 돈버는데 어리어리한 친구들을 이용하는 잔머리가 쵝오죠...칼장수에게 칼도 팔아먹을 녀석이죠...

요녀석의 기상천외한 재미난 이야기들속으로 함 들어와보실랍니까....ㅋㅋㅋ

 

어릴적 톰소여의 모험처럼 재미나답니다....에피소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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