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러스
시본 도우드 지음, 부희령 옮김 / 생각과느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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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인권에 대한 생각들.....
돌아보면 문득 젊은시절의 방황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가족의 의미를 되내어보고 한 여학생의 인생까지 망처버린 부모의 무관심와 방치 그리고 이로인해

인생의 절정기에 방황을 여행을 통해 풀어가려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나또한 한시기 직업과 가족을 뒤로하고 방황하던 호주에서의 시간이 기억에 떠오른다.

문득 지난 앨범을 뒤지다가 생각한 것이다.

길위에 인생이 있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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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고 싶은곳에 있게되면,

거기서 나는 내가 아닐거야

내가 있어야 할 여기에 있을 때 나는 나이고,

있고 싶은곳에서는 나일수 없어."

아일랜드 민요(잔인한 케이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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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인 이야기인듯하다

아니다 현실이다 나는 나일뿐 Carpe Diem이란 말처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에게 주어지는 선물이 전부가 아니다는것

인생이 정해져있는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정해진 인생을 살아가게 만들어버린 어른의 잘못된 사고때문에

피해는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와버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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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정속에서 떠오르는건 하나
나의 젊은 시절이 역으로 떠올랐다
방황을 하던 시절....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던 시절의
호주여행과 너무도 비슷한 솔러스가 떠난 여행

약간은 서간문체같기도 여행이라는 큰 틀에서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솔러스(가발을 쓴 여자아이)

어릴적 부모에게 학대받고 버림받은 여자아이 하지만 그러지 않았을거라는 믿음으로 찾아가는 자신의 과거로의

여행....지나치면서 만난 이들과의 대화 그리고 장소에 대한 기억들을 읽기 쉽게 옮겨놓은 어딘지 모를

가슴한쪽이 짠해지는 이야기구성이다.

편하게 읽어보고 아동인권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볼기회를 가져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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