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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3
야마모토 켄조 글, 이세 히데코 그림, 길지연 옮김 / 봄봄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임신한 도순이
세발이와 주인공 소년의 공감대는 외로움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외로움을 느껴보지 않은 이들은 없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그리움을 어떻게 승화시키느냐가 관건이지요
서울이라는 낯설은 도시에 번화한 한복판 명동에서 느끼는 공허함이라....
직장생활에 찌들어서 참다참다 못해서 오른 건물의 옥상에서 보이는 현란한 네온사인의 도시위로
불어오는 매케한 냄새가 사람을 몽롱한 반수면상태로 몰아간다.
난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지나서 오늘은 와 있다고 스스로를 격려하곤 했다
지금의 난 어찌보면 외로움이 키운것이라고 생각해야 할것이다....ㅎㅎㅎ
누구에게나 외로움은 그리움을 부르는 또다른 이름이다라고 생각한다
난 최소한 외로움이 힘겨운 시간만은 아니였다고 말하고 싶다.
세발이와 주인공 소년이 그랬던것처럼....서로의 의지할 여유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