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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감정력 -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감정 수업
티보 뫼리스 지음, 엄성수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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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해서 예전부터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건 어려웠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빠르고 강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고, 매몰되는 경험을 할수록 그 감정에 익숙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감정에 휘둘리며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감정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감정 조절을 통해서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총 4개의 파트와 파트별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감정의 본질을 이해하기

PART 2 감정의 흐름을 만드는 것들

PART 3 인생을 바꾸는 감정 조절의 기술

PART 4 감정 중심이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법


책 뒤쪽에 있는 워크북을 통해서 실제로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책을 읽는 중간에 워크북으로 넘어가는 곳이 표시되어 있어서 책에 나와있는대로 따라가다보면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PART 3 인생을 바꾸는 감정 조절의 기술'이었다. 특히 Chapter 17에서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루는데 도움이 되는 단기 해결책과 장기적인 해결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 단기 해결책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났을 때 그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고, 장기적인 해결책은 부정적인 감정이 들기 전에 예방하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지금처럼 매몰되지 않을 것 같아서 책에 나와있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숙지해보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 지금까지 감정에 휘둘렸던 상황들이 떠오르면서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오더라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싶을 때,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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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쓸모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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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살다 보면 정답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 내가 선택한 것이 맞다고 확신을 갖고 싶고, 지금 고민하는 문제에 맞는 답을 찾고 싶다. 이렇게 곰곰히 생각해도 막막할 때면 철학서를 보게 된다. 철학서를 보면 철학가들의 말을 보면서 위로를 받기도, 공감을 받기도 하고 고민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었다. <철학의 쓸모>도 최근 스스로에게 느끼는 불만족감을 줄이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위로받고 싶었고, '삶의 지침이 되는 철학 사용 설명서'라는 말처럼 실용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육체의 고통', 두 번째 파트는 '영혼의 고통', 세 번째 파트는 '사회적 고통'과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고통들'로 크게 주제를 나누었다. 각 파트에서 다루는 소주제들은 일상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주제들이다. 소수제에 대해서는 문제 현상, 즉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철학의 진단과 처방법이 나와있어서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인생의 참고서를 읽는 느낌이었다. 철학가들의 모든 말이 이해되고 공감된 건 아니었지만, 주제에 대해 한 걸음 떨어져서 혹은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 번쯤 생각해봤던 주제들이 많아서 다음에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 때면 다시 펼쳐보기 위해서 밑줄을 긋고 표시를 해가면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신선했던 주제가 있었는데, PART 1에 해당하는 '열정에 대하여'였다. 열정이라고 하면 활력과 같은 긍정적인 느낌이 떠올랐는데, 열정이 병이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신선했다. 여기에 대한 스토아철학의 처방전도 신선했는데,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는 것이 극단적이면서도 공감이 됐다. 열정을 거부하는 것보다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그 다음 인상적이었던 주제는 PART 2의 '의지박약에 대하여'였다. 스스로에게 불만족감을 느껴서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들, 내일부터 하자고 다짐한 수많은 공부 계획과 다이어트 계획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의지박약이 그리스 시대에는 '아크라시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는 것도 알게 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의지박약을 스스로의 문제라 생각해서 자기혐오로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부분이 위로가 돼서 와닿았다. 


이렇게 평소에 고민하는 분야와 관련된 철학가들과 참고할만한 지혜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살면서 고민이 있을 때 본다면 정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참고될만한 내용들이 많다. 일상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철학서를 처음 읽거나 철학에 관심 가지기 시작한 분들이 보기 좋을 것 같아 철학 입문서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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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부의 본질을 꿰뚫는 7가지 비결과 통찰 질문 152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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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이 책은 책 앞과 뒤표지를 보고 읽고 싶어진 책이다. 고대 부유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 '바빌론'보다는 표지의 다른 문장들이 더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실천하자 정말 효과가 있었다!-찰리 멍거(2007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라는 말과 '평생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해 100세까지 간직할 인생의 지혜를 배우다'라는 문장이 와닿았다. 과연 책 한 권을 읽고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의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유일 1, 2부 합본인 완역본으로 1부는 우화 형식의 바빌론 부자들의 이야기가, 2부는 그에 관한 질문들이 나와 있다. 1부와 2부는 총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가 우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옛날 이야기를 보는 듯한 마음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경제 도서라면 어려울 것 같다는 편견을 깨준 책이다.


1부 부자가 되는 영원한 진리, 바빌론에서 찾다

2부 새로운 깨달음: 더 깊은 질문들


처음 책을 읽어서 1부부터 순서대로 읽었는데, 2부의 질문들이 1부에 있는 이야기를 더 깊게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공부 목적으로 읽는다면 2부의 질문과 병행해서 1부를 보는 걸 추천한다. 책은 '부의 본질'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경제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반복해서 읽기 좋을 것 같다. 특히 2부에 있는 질문들은 한 번에 대답하는 것보다 심사숙고해서 읽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완독한 지금은 여유롭게 2부부터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1부에서 나온 우화 형식의 이야기들이 전체적으로 흥미로웠다. 바빌론 최고의 부자였던 '아카드'와 그 외 다른 부자들의 얘기들이 담겨 있다. 아카드가 전한 부자가 되는 7가지 비결과 재물의 다섯 가지 법칙과 관련된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8장 바빌론 낙타 상인'이야기였다. 167쪽에 있는 한 문장인 '굳은 의지가 있다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문장이 와닿았다.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다바시르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니 공감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경제 공부를 하면서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이유로 포기했던 포기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다. 이번에는 꼭 꾸준히 하자는 다짐과 함께 이 책을 지침서 삼아서 부자가 되는 7가지 비결과 재물의 다섯 가지 법칙을 새기면서 실천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부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우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흥미롭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재테크 입문서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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