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향수의 분량은 솔직히 처음에 봤을때 적당하다 싶은 정도의 양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그러한 점들은 이미 관심 밖의 일이다. 오직 소설 속에 빠져들어 책을 읽을 뿐이다. 향수의 부제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처음 접했을 때 꽤 이질적인 느낌을 주었다. 향기로운 향을 선사해주는 향수가 과연 살인과 관련성을 가질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완벽하게도 그르누이는 향수와 살인의 조화를 만들어냈다고 할까? 책을 읽으면서 그 묘한 매력 속에 빠져들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향수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살인을 일삼는 그르누이의 행동이 최악의 죄인 살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동정심이 가는 것.. 이러한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그르누이는 이름바 최고의 악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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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왕자님 5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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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인적으로 타로이야기를 재밌게 읽었기에 작가의 이름을 보고 읽게 된 작품이 바로 이 미운오리 왕자님.. 하지만 조금은 실망을 했다고 할까.. 물론 재미있기도 하지만.. 타로이야기에서 만큼의 신선한이랄까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조금 부족한듯 하다. 물론 소재도 다르고 등장인물도 판이하게 다르지만 웬지 타로이야기를 재탕한 듯한 느낌이 드는 만화. 그래서 1,2편만 읽고 말았다. 타로이야기를 읽지 않은 사람이거나 그냥 재밌게 만화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는 괜찮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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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나라 7
사쿠라 츠쿠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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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그런 생각을 한번쯤은 할법하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혹은 미래, 과거를 본다 라는 것.. 이 만화는 바로 그런 것을 그려주고 있다. 미래를 보는 한 소녀와..아.. 한 소년도 포함.. 과거를 보는 또다른 소년.. 그리고 그들만의 아픔과 사랑을 그려낸 만화. 아주 뛰어나게 인기있는 작품은 아닌듯하지만 읽는 사람을 붙들게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어쩌면 쓸데없을 지도 모르는 노력을 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내 시선도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더불어서 우리가 바라는 무엇이 정작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픔이 될 수도 있다는것 어쩌면 당연한 듯한 진리를 알려주고 있는 만화가 바로 보이지 않는 나라가 아닐까?! 그 보이지 않는 나라의 한 일원이 되고 싶다고 느껴지는.. 읽고 난뒤 가슴이 절로 따뜻해 지는 만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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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34
카미오 요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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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만화는 도대체 언제까지 연재될 것인가.. 내가 초등학교때 해적판을 만나서 라이센스판으로 따져도 꽤 많은 세월이 흘렀으리라.. 그럼에도 이 만화는 나와 같이 나이를 먹기는 커녕.. 아직도 연재되고있다... 그럼에도 더 한탄스러운 것은 꾸준히 이 만화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늦게나오는 단행본 탓에 중간에 몇번이고 내용을 잊어버려 전권채 다시 읽어버리기도 했던.. 아마도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할만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다들 완결이 나오지 않는 것에 당황,혹은 짜증을 내면서도 읽고 있는 것은 이 작품만의 매력이 있기에.. 혹은 한번 읽은 작품은 끝을 보는^^;; 그러한 점 때문이 아닐런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이 작품이 순정만화라는 한 장르에 한 획을 긋는데 일조했다는 것은 딱히 부정하지 않을 듯하다.. 그럼에도.. 부디 완결은 언제 나올건지.. 작가에게 묻고 싶다.. 그럼 야속한 마음에서 별은 좀 야박하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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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영업중 4
이시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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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작은 사이즈의 만화책(그러니까 일본 만화책)에만 빠져서 국내 작품은 그다지 보지 않기 시작했다.. 대여점에서도 따로 구분되어 놓곤 하니까.. 그럼에도 한번 간만에 새로운 만화책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뒤적뒤적거리던 차에 눈에 띄는 제목으로 보게 된 만화 지구에서 영업중 어떻게 보면 흐름은 I Wish와 조금 비슷한 면이 있다. 의뢰인이 소원을 이루어주고 그들이 초월적 존재라는 면에서..

그러나 I Wish의 서현주님에게는 다소 미안한 말이지만 굳이 두 작품을 비교하자면 워낙 그림체를 따지고(시영님의 그림쪽을 더 좋아하는 편)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3명이나 등장한다는 면에서 지구에서 영업중 이라는 작품에 더 후한 점수를 주겠다. 왜 이 만화책을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는지 아쉽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단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어서
매번 색다른 느낌을 주고.. 외계인이라는 그들의 설정이 깜찍하고 귀엽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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