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소녀 - 강은영 단편집
강은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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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부분의 순정만화가들 중 신인들은 첫 연재작을 예쁜 소녀들과 예쁜 소년들의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하는 평범한 스토리가 많다. 하지만, 첫 작품인 강은영님의 '과격소녀'는 그 틀과는 조금 다르다. 과격소녀. 강은영님의 독특한 소재가 첫 작품에서 부터 엿볼수 있게 해 준다. 한마디로 과격한 소녀의 이야기. 그당시 예쁜 소녀들의 작고 사랑스러운 행동과 말투와 스토리에 비해 과격소녀는 조금 달랐다. 주인공이 깡패가 될 정도로 강한 수준이었다(땀삐질;)

이런 주 내용인 과격소녀와 강은영님의 주옥같은 여러 단편들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는 것이 단편집- 과격소녀 이다.독특한 소재만을 고르고 골라서 작품속에 고이 간직해 놓는 강은영님. 강은영님의 첫 작품, 과격소녀를 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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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크레이지 파라다이스 1
나카무라 요시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야쿠자- '일본의 조직폭력배'랄까? 한마디로 '폭력배' 이며 그 규모도 엄청나서 감히 건들지도 못하는 '조직' 이다. 음- 과거, 사무라이, 라고나 할까.이 만화에는 야쿠자와 경찰의 딸- 사실은 야쿠자세계에서 전설의 성처의 딸- 의 무섭고도, 잔인하며, 순진한 사랑이야기- 라고 해야 어울릴까? (땀삐질) 하여튼 굉장히 색다른 야쿠자의 이야기이다.두 주인공이 마음속에서(..과연-_-)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작은 사랑의 씨앗을 키워나가는게 무척이나 귀엽다. 류지는 그저 츠카사에게 무뚝뚝하지만 알게모르게 보살펴 주며 수줍게(-_-) 미소를 띄고, 츠카사는 남장을 하지만 류지에게는 곧 들키게 되었고, 항상 하는 발광을 멈추지 못하며(-_-) 류지의 보디가드로 생활하면서 류지에게 간혹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곤 한다.

그들이 자신들의 사랑앞에 놓여있는 여러가지 장애물을 무사히 통과하고, 야쿠자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는 그날까지-를 위해 그들에게 나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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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되자 12
미야기 리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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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꽃이되자.

이책을 본지 벌써 몇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이제 내용도 기억에서 가물가물해 지지만, 이 책에 대해 몇마디 남길까 한다.

이 책은 얼굴에 자신이 없는 평범한 소녀가 한 남자를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진다는 스토리이다. 이 만화를 볼땐 고전 순정만화 스토리의 답안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다. 안경을 벗고, 머리스타일을 조금 달리 한다고 해서 외모가 달라질수 있을까? 꽃향기가 난다는 것은 이해할수 있다. 실제 그녀는 꽃의 화신(..이었던가;)이었으니까.

하지만 여기서 따지고 넘어가야 할것이 있다. 문학은 현실과 작가의 사상과 기법과 장치를 이용하여 재창조된 세계라고 학교에서 배웠다.(땀 삐질;) 외모가 달라진다니- 이건 완전 변신물(!)이 아닌가? 변신물이 아닌 이상 외모가 달라진다는 것은 화장발뿐이다. 스토리와 맞지 않는 캐릭터들을 종이 위에서 겉돌게 할수 없다고 짜맞추다 보니 독자로 하여금 강한 억지감을 들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림이 예쁘다지만, 내용은 불건전한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니 나의말에 반박하는 분도 있겠지. 하지만- 꽃의 화신(..맞나-_-?;)이 어째서 18금쯤에 나올듯한 행동을 하며, 청소년들의 시야를 어지럽히는 걸까. 하다못해, 18금이라고 빨간 딱지라도 붙여놓는게 어떨지 하고 생각한다. 그림체가 순정만화라고 모든것이 순정만화는 아니다.

억지로 스토리에 짜맞춘 캐릭터. 작가님께서 조금만더 스토리에 알맞는 캐릭터를 설정했다면- 꽃이되자는 더 많은 인기를 얻을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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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해바라기 7
강미정 지음 / 아선미디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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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사전적인 의미로 국화과의 일년초이자 중앙 아메리카의 원산으로 줄기 높이는 2m 가량으로 해를 바라보며 큰 꽃을 움직이는 식물이다. 그렇다면, 이 키작은 해바라기는 무엇일까?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누군가만을 바라본다는 것일까?

오래전에 보았던 키작은 해바라기. 이 책은 나에게 독특감이라는 감정을 만들어 주었다. 강한 여자- 학교에서는 아주 착실한 모범생, 그리고 그녀의 친구인 검도의 천재인 아리따운 얼굴을 가진 소녀와 이 소녀의 사촌이자- 주인공인 강한여자를 좋아하는 소년을 둘러싼 약간은 무섭고도 살벌한 이야기-(;)로 싸움에서는 1위를 다투는 자들의(...이렇게 말하니 조직폭력배 같군;)이야기이다.

독특한 스토리, 캐릭터들의 강한 개성이 뒷받침 되어 있는 이 키작은 해바라기. 삶의 따분함을 느낀 분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지도?

키작은 해바라기. 해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과연 해는 해바라기를 바라볼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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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린 1 - 엘프의 소원
이수영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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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 인터넷으로 쿠베린을 접했다. 나는 이 소설을 보며 짧게나마 감탄사를 낼수 밖에 없었다. 인간이 아닌, 묘인족의 왕인 쿠베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가 인간세계와 묘인족의 세계에서 살아가며 겪고, 해결하는 여러 사건들이 이 쿠베린 이라는 소설의 내용이다.

쿠베린은 묘인족의 왕이다. 묘인족은 왕이 되기 위해서, 전대 왕과 싸워 이기면- 즉, 목숨을 걸고 싸워 죽지 않고 살아서 이성을 잃고 전대 왕의 심장을 꺼내면 왕이 되는 것이다. 쿠베린 역시 그렇게 싸워서 왕이 되었다.

나는 이 모습을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묘인족은 인간의 모습을 묘사한것이었다. 자기가 최고가 되기 위해서, 동족의 목숨을- 아니,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까지도 다 제거하는 인간의 잔인한 모습을 쿠베린이라는 묘인족의 왕을 내세워 묘사한 것이었다. 이 소설을- 인간의 모습을 묘사한 묘인족을 보면서 참된 인간상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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