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바꾼 세계사 세계의 전쟁사 시리즈 5
모토무라 료지 지음, 최영희 옮김 / 가람기획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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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크로드와 중국 문명을 관련짓는 수업 때문에 사서 읽은 책.

가볍고 부드럽게 말로 바뀐 세계사에 대해 썼다만,

그리고 교수님은 "말로 세계사를 쓸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라는 논조셨지만.

뭐랄까, 나는 그 가볍고 부드러움이 참을 수가 없었다.

저자가 말에 미친 것도 잘 알고 알겠지만,

알고 싶지 않은 부분은 길게 나열하고, 정작 알고 싶은 부분은 짧게 서술해버리는 방식.

그것만 빼면 참 좋은 책인데 말이지.

어디까지나 입문서로서만 추천. 깊게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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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의 기록
브라이언 마리너 지음, 정태원 옮김 / 이지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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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각했던 것보다 독살했던 사람들에 대해 충실했습니다.

과거 행적부터 천천히 짚어주는 게 상당히 좋았어요.

타 범죄서에서 읽었던 독살 범죄자들에 대한 기록도 있고 말이죠.

 

리신으로 독살한 이가 없다는 건 꽤 의외였지만,

재밌게 읽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례 뒤편에서는 독극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다른 범죄 기록을 곁들이는 것도 좋았고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런 범죄기록도 있구나 하는 면에서는 충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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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사람을 죽인다 - 의사.약사.제약회사가 숨기는 약의 비밀
레이 스트랜드 지음, 이명신 옮김, 박태균 감수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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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을 먹으면서도 과연 내가 몇 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앓아온 것이 감기일까 의문이 들고,

석주 후에 보자는 교수의 말과 처방전에 그 주간 먹을 약을 다 받아온 어머니를 보면서,

이 책에서 말하는 약의 부작용이라는 게 섬짓하지 않을 수 있을까.

FDA에 통과한 약이 있다는 것이 뉴스로 나오고,

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이 뉴스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 마루타-심하게 말하면-가 내가 된다는데 누가 과연 섬짓하지 않을까.

세상에 대한 불신을 너무 키운다는 것만 아니면 읽어두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내가 믿은 약이 날 죽일 수도 있다는,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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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
박성희 지음 / 이너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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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흥분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참으면 성공한다"라고 주장하는 마시멜로 이야기가 인기를 끄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인생이 단순히 "참으면 성공한다"일까요?

참아서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요? 유명인이 되면 행복할까요?

자신의 작은 행복을 놓치고 된 부자가, 유명인이 과연 행복할까요?

우리 주변의 행복한 사람들이 다 부자던가요? 자기 하고 싶은 걸 다 참던가요?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으면서 거부감이 드셨다면 추천드립니다.

거부감이 들지 않고 그렇게 살아야지 생각하셨더래도 추천드립니다.

"베토벤 음악의 아름다움은 오랫동안 귀를 훈련해 온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것이지

음악의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재벌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책 안에 있던 이야기입니다. 저 말에 동감하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s. : 그 아이들은 단순히 당장 마시멜로를 먹기를 참았다고 해서 성적이 좋았던 건 아니랍니다.

 또한 그 연구는 처음 참여한 아이의 1/3인 200명만으로 결론을 내린 아주 이상한 실험이었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단순히 당장 마시멜로를 먹길 참았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이 모두 작용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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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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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내게 미쳤다고 했었다.

그리고 난 수긍했다.

정신병원 같은데 가진 않았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미치지 않았었다는 것을.

나는,

"미칠 것 같다"라고 했지, "미쳤다"라고는 한 적이 없었다.

("제정신으로 정신병원 들어가기")

 

최근 스티브 원더의 Isn't she lovely를 들었다.

아마 무한도전에서 형돈이가 무작정 불러대는 노래라 흥미가 생겨서였을 것이다.

가사와 목소리에 푹 빠져서 이것저것 찾아들었다.

그리고 언젠가 들었던, 교실에서 쥐를 잡아낸 맹인 소년의 일화가 그의 것임을 알았다.

나는 왜 포기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보다 훨씬 조건이 좋은데.

순간적으로 내가 부끄러웠다.

("He is Wonder")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원을 다닌 이후로 학원 같은 건 다닌 적이 없다.

어머니는 날 학원에 보냈던 것이 자식 교육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하곤 하셨다.

동생은 성적으로 아이들을 가두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너무 어릴 때 깨달았다.

누나와 늘 성적을 비교당하는 것이 죽도록 싫었다고 말했고, 그래서 고등학교는 나와 다른 데에 진학해버렸으니까.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 라고 말하면서 정작 그 시간과 권리를 잃어버린 자신의 자녀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

 

아마도, 읽어보면 소소하게 공감가는 것이 많을 것이다.

역사나 과학, 내전 등을 다룬 지식e(시즌1)와는 달리 주변에서 소재들을 찾고 있다.

나는 읽을 때마다 아아, 하는 공감을 느끼고 있었다.

좋은 우화들을 늘어놓진 않는다. 하지만 공감을 자연스레 이끌어낸다.

그에 대해 늘 들어왔지만 깊이 생각하진 않았던 것들에게 주목했고,

그것이 아마도 가벼워 보이지만 지식e만큼이나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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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빠 2008-06-09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에 관한 설문조사로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http://blog.naver.com/image2two 에 오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