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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앨버트가의 영애는 몰락을 소망합니다 07 앨버트가의 영애는 몰락을 소망합니다 7
사키 / 제이노블 퍼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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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마냥 분위기 내놓고 완결이 아니었다니(다음권이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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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2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2
야마구치 사토루 / 제이노블 퍼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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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데 너무 길어진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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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 가루카야 기담집
오노 후유미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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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선営繕/營繕 : 건축물 따위를 새로 짓거나 수리함




여기 오래된 집이 있습니다.

문화재로 등록될 정도로 귀한 집은 아니지만, 어쨌든 오래된 집입니다. 세워질 때부터 사람들이 거주했고, 편의에 따라 조금씩 수리하고 덧대고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그 모습은 조금 바뀌었을지 몰라도 여기에 집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 집에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심령현상이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그 일은, 차마 남에게 설명하기도 힘들고 혹여 설명한다고 해도 이상한 사람 취급 받기에 딱 좋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일은 엄연히 벌어지고 있는 일이며, 살고 있는 사람을 겁에 질리게 만들죠.

무서워진 사람들은 그 심령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집을 고치는 것을 선택합니다. 방을 막아 버리면, 대문을 덧대면, 혹은 집안의 천정을 개축하면― 그런 생각이었지만 조금의 해결책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을 복구하기 위해, 혹은 또 다시 고치기 위해 부른 공무소工務所의 목수는 사연을 듣고 혹시나, 싶어서 어떤 젊은 목수를 소개합니다.





<영선 가루카야 기담집>은 그렇게 길지 않은 단편 모음집으로, 수록된 이야기들은 대체적으로 위와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덧없는 양들의 축연>과도 비슷한 흐름이라 할 수 있죠. 다만 두 권의 차이점을 말한다면, <덧없는 양들의 축연>은 미스터리 소설을 지향하고 <영선 가루카야 기담집>은 호러 소설을 지향하는 점 정도일까요.

일단 확언하자면, 이 책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닙니다. 수록된 여섯 편 모두에 ‘영선 가루카야’를 운영하는 젊은 목수 오바나가 등장하지만, 그는 그저 매 편마다 말미에 슬쩍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렇다 해서 이 책의 주인공이 유령―혹은 귀신인 것도 아닙니다. 초중반까지는 거주자들을 겁에 질리게 만드는 심령현상은 이윽고 그 자리(집)에 그저 존재하는 것으로써 다뤄지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나 독자 모두가 기를 쓰고 부정해야 할 존재로 부각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그것은 바로 입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심령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윽고 오바나의 손에 맡겨져 아주 약간의 수리를 거치게 되는 집이 바로 각 편의 주인공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배경의 묘사에 몹시 공을 들이고 있으며, 집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지면을 상당히 할애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비슷한 비중으로 다뤄지지요. 그런 점이 얼핏 보면 작가의 전작인 <잔예>를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냉정한 감이 있었던 <잔예>의 시선과 달리, <영선 가루카야 기담집>에서는 어디까지나 동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전작에서는 괴담 제보로 시작하여 그 괴담의 정체와 유래를 탐구해 나갔지만, 이 책에서는 그저 그 존재를 긍정하기만 하면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편에서 오바나를 소개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구마다는 집 짓는 사람은 미신을 믿는다는 말로 이와 같은 시선을 긍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호러 소설을 지향하는데도 불구하고 실패와 성공 사이 어딘가의 그 애매한 선에서 남아 버립니다. 원제가 괴이담怪異談이기 때문일지도 모르는데, 이 책은 기담奇談;기이한 이야기가 아니라 괴이담怪異談;귀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저 그 집에 여전히 살고 있을 뿐인, 좀 사연이 많은 귀신 이야기인 것이죠.




+) 블로그 리뷰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사람이 살면 흠집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쇼코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오바나가 말했다. "벽에 키를 잰 흠집이 남아 있기도 하고 말이죠. 이런 추억이 담긴 흠집이 있는가 하면 문제가 되는 흠집도 있습니다. 오래된 집에는 그런 흠집들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시간이 아로새겨지는 것이죠."
쇼코는 한숨을 내쉬었다. 사람이 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집을 물려받는다는 것은 그 모두를 물려받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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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에프 2 - 고난의 시간과 푸른 지도, 앨리스 노벨
이토모리 타마키 지음, 화인 옮김, 스즈노스케 그림 / 앨리스노블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류이가 점점 집착계 얀데레로 진화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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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에프 1 - 여명의 소녀와 종언의 기사, 앨리스 노벨
이토모리 타마키 지음, 화인 옮김, 스즈노스케 그림 / 앨리스노블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그대와 나 단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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