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어느 날, 보스
양낭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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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려고 각잡고 읽다가 접었습니다. 어떻게든 읽어치울 수는 있었는데 문구 집으려고 또 열어보기는 무섭더군요.


초등학생 때 좀 살던 집에서 자라던 여주 소미와 가난하게 살던 남주 대성은 소미의 어머니가 집안 차이를 들어 반대하는 바람에 헤어지고(소미가 어머니의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바람에 상처받은 대성이 이사갔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재회했을 때는 둘의 가정사정이 정반대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풀고 다시 친해지려던 찰나 소미의 삼촌이 외국으로 튀ㅡㅡ면서 조카인 소미에게 조직을 맡기고, 그 일이 잘못되면서 납치와 유치장 수감을 겪은 소미는 자퇴하면서 다시 대성에게 상처를 주죠.
그리고 아등바등 살아가던 소미는 대학교 졸업 뒤 신입사원 면접에서 대성을 다시 만납니다. 그것도, 면접관으로요.


처음부터 끝까지 인소스러움이 흘러넘치는 소설입니다. 좋은 의미는 아니고, 조금 부정적인 의미로요. 둘의 감정선이나 사건 전개가 너무 급작스러워서(일단 갑툭튀해서 조카에게 조직 맡기고 튀는 삼촌부터가) 읽기가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굳이 그런 사연까지 끼워야할까 하는 느낌은 들어요. 대체적인 테이스트가 전부 과한 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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