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죽이는 아이들 - 십대들의 살인과 범죄심리
후쿠시마 아키라 지음, 김은주 옮김 / 산눈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내 주변의 혹자가 "쩐다"라고 표현한 책 중 한권입니다.

아… 뭐, 내용을 약간 간추려 이야기한 걸 들은 모 동생도 "쩐다"라고 표현했군요.

 

어쨌든, 일본의 신문을 뜨겁게 달군, 10대들이 벌인 살인 사건에 대한 정신학적(이랄까 심리학적이랄까) 분석입니다.

서론 바로 뒤에는 각종 정신병 용어가 짧게 정리되어 있으니 지식을 숙지하고 읽어보면 좋겠군요.

아, 자주 나오고 설명이 안 된 정신학적 용어 중 하나가 아스퍼거 증후군.

 

고베의 (미친) 사카키바라, 나카사키의 소년, 그리고 사세보의 소녀.

키워진 환경과 그로 인한 정신병적 증상이 결합되어 낳은 잔혹한 범죄.

로버트 레슬러의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같았달까…

상대가 극도로 어린애고 실제 상대와 인터뷰 한 적이 없다는 것만 빼면 상당히 닮은 책입니다.

 

일단은 추천도서.

무엇보다… 온갖 잔혹범죄만 선진국 수준을(특히 일본을) 따라가는 우리나라에서는,

머지 않아 일어날 일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더 밀려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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