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왕과 왕비, 왕의 총비들의 불꽃 같은 생애
김복래 지음 / 북코리아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엘리노어 허먼의 '왕의 정부'의 프랑스판이다, 라고 생각하면 쉽다.

전 세계의 정부들을 파헤치느라 생각보다 적게 다루어졌던 프랑스의 이야기.

적게 다루어졌다고 해봤자 당시의 중심지는 프랑스였기 때문에 상당한 양이지만,

양장판의 책에 왕과 왕비, 정부들의 초상화가 빼곡히 들어찬 표지.

그리고 얇지만 가볍지 않은, 친절하지 않은 책까지 삼박자.

딱 그 시대만 다루어줬다는 건 참 고마울 일이다.

난 그 당시 태어났다면 분명 일반 평민이었겠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렇게나마 그들의 시대를 향유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아, 하지만 역시 생각나는 건 당시 정부의 전형은 정해져 있었다는 것.

가브리엘 데스트레 혹은 몽테스팡 혹은 퐁파두르.

어느 쪽이 좋냐고 하면, 단연 가브리엘 데스트레.

물론 버림받은 왕비에게는 애도를 표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그 부분을 다루는 것이 좀 소홀한 것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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