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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와인이 좋다
이주호 지음 / 바다출판사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그해 겨울 낯선 북구의 저녁 어느 조그마한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와인을 한잔했다. 이렇게 시작된 나와 와인과의 인연은 아무 무척 가깝고 친밀해 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추억의 한쪽 구석진 곳에서 그리움의 색깔을 와인 향기에 담아 본다면 그래서 잊혀진 오랜 기억들이 되살아 난다면 와인 그 잊을 수 없는 추억의 기억을 잡고 있는 유일한 도구인 듯 싶다.
와인은 어렵다. 소주 얼마나 쉬운가 맥주 그것도 몇개만 마셔보면 한반네 내 취향을 알 수 있다. 위스키 주머니 사정에 따라 숫자 보고 선택하면 된다. 와인 무진장하게 공부해야 무식하다는 소리 안든는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다. 몇 권의 책을 보았는데, 이제는 와인이 좋다가 그래도 좀 쉬운 것 같다. 마치 보졸레 누보를 한잔 마신 초보 와인 애호가의 심정 같다고나 할까 오늘 부터 와인을 알면 비지니스가 즐겁다를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