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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피터스 Wow 프로젝트 1 - 내 이름은 브랜드다, KI신서 421
톰 피터스 지음, 김연성.서진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십수년 목숨걸고 회사 생활을 했다. 여름 휴가를 제대로 가본 적도 없는 것 같고 한때는 휴일도 없이 일했다. 한때는 야근조 대장으로 회사사무실문 잠그고 퇴근했다. 한때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서 기적같이 성공시켰다. 그리고 지금 회사가 나를 버렸다. 이제 집에 가란다. 내일 모레면 마흔인데 지금 어디가란 말인가 '개새끼들'' 내가 니들 소모품이냐?'이렇게 말하고 만세 부르고 싶지만 이제 꿈은 없어도 밥때문에 비겁하게 회사에 붙어있어야 한다. 이게 우리 이야기겠지
내이름은 브랜드다. 아마 내가 이책을 한 십년쯤전에 봤다면 지금쯤 내 브랜드가치를 어떻게 만들었을까?조금더 자기 계발에 신경썼겠지 아니면 박찬호 연봉협상하듯이 회사랑 어떤 계약관계에 충실했겠지 지금 내 딸에게 미안 하다. 딸 아이 젖먹이일때 회사일이 바뻐서 한번도 우유 먹여주지 못했는데 이제 딸 아이에게 충실해야겠다. 정말 이제는 철저한 계약의 시대다. 그건 더 어려운 말이다.봐주는 것이 없다는 소리다. 월급은 그대로면서 방식은 프로야구 선수처럼 만들어 버린 자본주의 정글의 법칙달라진 롤에 적응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 그건 자기를 브랜드하는거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닐거다. 아마 이글을 읽고 있는 사람은 자기를 브랜드하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겠지 내가 만약 인생의 선배라면 후배에게 좀더 열심히 하라는 말보다는 좀더 다양하게 생각하고 회사에는 절대 목숨걸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일만 해라 그래야 살아남는다. 이제는 충성할 회사 조직은 사라진 시대를 사는 것이다. 이건 현대 자본주의가 만들어 논 자신들의 무덤이겠지만.